[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볼보가 자회사 폴스타와 함께 올해 유럽연합(EU)가 규정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규제를 올해 초과 달성했다.
볼보 자동차그룹은 11일 EU의 CO2 배출량 규제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EU는 올해부터 자동차 제조사에 자동차 CO2 배출량을 95g/km 이하로 줄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올해는 유예기간이지만 이를 지키지 못하면 내년부터는 초과 배출량 1g/km당 95유로의 벌금이 부과된다.
볼보가 자회사 폴스타와 함께 올해 유럽연합(EU)가 규정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규제를 올해 초과 달성했다. 사진/볼보
볼보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규제를 초과 달성한 만큼 포드와 풀링 협약을 통해 잔여 탄소 배출권을 거래하기로 결정했다. 다른 자동차 브랜드와도 탄소배출권을 거래하고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은 친환경 기술 프로젝트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하칸 사무엘손 볼보 CEO는 "볼보차그룹의 미래는 전동화에 있으며 구체적인 행동과 변화를 통해 이를 실천하고 있다"며 "이번 CO2 감축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는 것은 우리의 전략이 사업과 지구를 위한 것임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실제 볼보는 EU의 CO2 배출량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전면 전동화를 발 빠르게 선언한 최초의 제조사다. 2020년 1분기, 유럽 전체 판매 4분의 1 이상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로 판매해 IHS가 발표한 유럽 PHEV 프리미엄 브랜드 1위에 올랐다.
여기에 2025년까지 전 세계 판매의 판매의 50%를 순수 전기차, 나머지는 하이브리드로 구성한다는 비전 아래 올 하반기에는 전기차 'XC40 리차지'도 출시했다. 전기차 자회사 폴스타도 올해 초 '폴스타2'를 선보였다.
볼보 관계자는 "전동화 전략은 배기가스 배출 문제를 넘어 제조 네트워크와 광범위한 운영과 공급망, 자재의 재활용과 재사용을 통한 탄소 배출 문제를 다루며 2040년 기후중립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첫번째 가시적인 조치로 2025년까지 자동차 라이프사이클 주기 당 탄소 배출량을 40%까지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