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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80% "중고차 시장 불신"…열 중 여섯은 대기업 진입 원해
전경련, 인식조사…가격 불신·허위 매물 우려 커
입력 : 2020-11-09 오전 6:57:03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소비자의 80%는 중고차 매매시장에 대해 불신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명 중 6명은 불투명하고 혼탁한 중고차 시장에 대기업이 진출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9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중고차 매매시장에 대한 소지자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80.5%는 우리나라 중고차 시장이 불투명·혼탁·낙후돼 있다는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고차 시장이 투명·깨끗·선진화돼 있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11.8%,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7%로 나타났다.
 
중고차 시장 불투명·혼탁·낙후 응답 이유.자료/전경련
 
불투명·혼탁·낙후돼 있다고 응답한 소비자들은 가격산정 불신(31.3%)과 허위·미끼 매물(31.1%), 주행거리 조작·사고 이력 등에 따른 피해(25.3%) 등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투명·깨끗·선진화됐다고 응답한 경우에는 사고 이력 등 정보 접근 용이(31.4%), 중고차 시장 관련 제도 정비 등(18.6%), 체계적인 중고차 매매진단(18.6%) 순으로 이유를 들었다.
 
우리나라 중고차 시장에 대기업이 진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이 63.4%로 반대 14.6%보다 많았다. 관련 질문에 대한 응답 비중은 긍정(40.3%), 다소 긍정(23.1%), 보통(22%), 매우 부정(8%), 다소 부정(6%) 등의 순이었다.
 
긍정 의견을 낸 소비자들은 성능·품질 안전 및 구매 후 관리 양호(41.6%)와 허위매물 등 기존 문제점 해결 기대(41.4%) 등을 주요 이유로 들었다.
 
부정적인 소비자들은 기존 매매업자 보호(54.8%)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중고차 가격상승 우려(23.3%), 규제로 중고차 시장 문제 해결(15.1%) 순이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등 수입차 브랜드의 제조사 인증 중고차에 대해서는 일반 중고차 판매업체보다 더 신뢰할 수 있다는 응답이 40.8%로 나타났다. 수입차에 대해서만 인증 중고차를 허용하는 것이 불공평하다는 응답은 23.8%로 조사됐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전보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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