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라이언킹' 이동국의 새로운 시작 응원한 정의선 회장
입력 : 2020-11-02 오후 1:07:14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자주 연락합시다." 전북 현대 구단주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라이언킹' 이동국의 은퇴식에서 건넨 말이다. 정 회장이 국내 축구계에서 전설을 충분히 예우하고 경의를 표한 것을 넘어 선수가 아닌 삶을 살 게 된 이동국에게 앞으로도 좋은 인연을 이어가자며 응원의 뜻을 전한 것이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일 전주원르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대구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최종전이 열린 전주월드컵경기장(이하 전주성)을 찾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이동국 선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사진/현대차
 
정 회장이 전주성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북 현대의 경기를 참관한 것도 2015년 이후 5년 만이다. 정 회장이 전주성에 간 것은 전북 현대가 K리그의 기록을 새로 쓸 가능성이 높은 데다 전북 현대의 주장이자 12년간 활약한 이동국 선수가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는 은퇴 경기였기 때문이다. 전북 현대는 이날 우승하면서 K리그1 최초로 4연패를 달성했고 최다인 8회 우승도 기록했다.
 
캐주얼 자켓과 면바지에 전북 현대의 상징색인 초록색 마스크를 착용한 정 회장은 경기 중 이동국 선수의 등 번호 20번을 기념하기 위해 팬들이 전반 20분부터 2분간 기립 박수를 보낼 때 단상에서 일어나 함께 박수를 치며 축하했다.
 
경기를 마친 뒤에는 전북 현대 선수들에게 직접 메달을 수여 했고 우승 트로피를 들고 같이 사진 촬영도 했다.
 
이동국 선수에게는 감사패와 현대차 2021년형 미니밴도 선물로 전달했다. 이동국 선수는 사인 축구공으로 화답했고 두 사람은 포옹을 나눴다. 전북 현대는 이동국 선수의 등 번호인 20번을 영구결번하기로 하면서 경의와 예우를 다했다. 정 회장은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우승 세레머니와 은퇴식을 모두 마친 뒤 현장을 떠났다.
 
이동국 선수는 "정 회장님이 축구에 대한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지금의 전북이 있었고 차보다 회장님이 '자주 연락하자'는 말씀을 한 게 더 큰 선물"이라며 "직접 경기장을 찾아주셔서 잊지 못할 은퇴식이 됐다"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전보규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