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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신임 회장 "개척자 정신으로 미래 열자"(종합)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자율주행 개발 박차
입력 : 2020-10-14 오전 10:31:45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현대차그룹이 정의선 회장 체제를 공식화하면서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정 신임 회장은 선대 회장의 개척자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현대차그룹은 정 수석부회장이 그룹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정몽구 회장은 그룹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현대차
 
정 신임 회장은 영상 취임 메시지를 통해 "정주영 선대회장과 정몽구 명예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이어받아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고 더 나아가 인류의 행복에 공헌하는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미래를 열어가는 여정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안되면 되게 만드는' 창의적인 그룹 정신을 바탕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힘을 모아 노력하면 충분히 이뤄낼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코로나19 등의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인류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함께한다는 그룹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 핵심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또 그룹 혁신의 지향점을 인류, 미래, 나눔으로 제시하면서 "인류의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을 위해 세상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해 고객에게 새로운 이동 경험을 실현시키겠다"고 표명했다
 
이를 위한 새로운 도전과 준비도 역설했다. 정 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수소연료전지를 자동차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인류의 미래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으로 자리 잡게 할 것"이라며 "로보틱스와 UAM, 스마트시티 같은 상상 속의 미래 모습을 더욱 빠르게 현실화해 인류에게 한 차원 높은 삶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수평적 소통과 자율을 기반으로 그룹 체질 개선과 창의적이고 열린 조직문화 구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임직원 모두가 개척자란 마음으로 그룹의 성장과 다음 세대의 발전을 위해 뜻을 모은다면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임직원의 귀중한 역량이 존중받고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소통과 자율성이 중시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회장은 1999년 현대차에 입사해 현대차 전무와 기아차 사장, 현대차 부회장 등을 지냈다. 기아차 사장 당시 디자인 경영을 통해 기아차를 흑자 전환 시켰고, 현대차 부회장을 맡아서는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를 출범시켜 글로벌 금융위기와 재정위기 속에서도 성장을 이끌었다.
 
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을 맡은 2년여 동안은 그룹의 미래 혁신 비전을 제시하고 핵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IT 기업보다 더 IT 기업 같은 회사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수평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일하는 방식에서의 변화를 가속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전보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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