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가 문제가 된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와 관련해 "내부통제의 문제가 있었던 것은 맞지만 본사와는 관계 없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대신증권 반포WM센터에서 전체 라임 펀드의 94.3%를 팔았는데 반포WM센터에 몰아준 것이 아니냐'는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우리(본사)가 몰아준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 대표는 "반포WM센터에서 집중적으로 판 것은 맞다"면서도 반포WM센터에만 라임 펀드 판매를 열어줬다는 지적은 부인했다.
오 대표는 반포WM센터의 라임 펀드 판매와 대신증권 오너 일가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민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대신증권 부사장의 부인인 안 모 차장이 반포WM센터에서 판매한 라임 펀드의 92%를 판 것으로 나타났다. 민 의원의 '(안 모 차장이) 경영진의 부인이면 경영진과 (판매직원이) 연결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오 대표는 "개인적인 연관은 없다"고 대답했다.
대신증권이 자체적으로 라임 펀드 홍보물을 제작해 판매했다는 지적에 대해서 오 대표는 "지점 차원에서 자체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모든 홍보물은 본사의 준법감시 후에 사전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민 의원이 '그럼에도 여전히 본사는 (라임 펀드 판매를) 몰랐고, 반포WM센터의 일탈이라고 생각하는가, 본사가 깊숙히 관여한 정황이 아니냐'고 지적하자 오 대표는 "관계 없다고 생각한다"는 답변을 내놨다.
한편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도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판매에 대해 "어떤 외부 압력이나 지시도 없었다"며 임원은 펀드 판매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가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와 관련해 "본사와는 관계 없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