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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공동주택 관리비 월평균 18만원…올해 24조 전망
관리비 공개의무단지, 1066만세대…전기료 사용 최고
2022-05-25 13:55:10 2022-05-25 13:55:10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지난해 공동주택 월평균 관리비가 세대당 18만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공동주택 관리비는 연간 23조원 규모로, 올해 관리비 규모는 24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 관리비 공개의무단지 현황’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관리비 공개의무단지는 1만7659단지, 총 1066만세대로 집계됐다.
 
관리비 공개의무단지의 경우 2017년 904만 세대에서 2020년 1029만세대로 1000세대를 돌파한 이후 지난해 1060만세대를 넘어섰다. 관리비 규모는 2017년 17조2000억원에서 작년 말 22조9245억원으로 증가됐다.
 
작년 말 기준으로 보면 공동주택 세대당 월평균 18만원가량의 관리비를 지불한 것이다. 이는 전년(17만5000원) 대비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 2월 말 현재 관리비는 4조4000억원으로 연간 24조원에 달할 것으로 한국부동산원은 예측했다.
(표=한국부동산원)
작년 전체 관리비를 보면 공용관리비가 10조7801억원으로 전체의 47.0%를 차지했으며 개별사용료는 10조2075억원(44.5%), 장기수선충당금은 1조9369억원(8.5%)으로 나왔다. 부문별로 보면 공용관리비 10조7801억원 중 일반관리비는 4조3437억원으로 40.3%를 기록했다. 이어 △청소비(1조 9,578억원·18.2%) 경비비(3조2991억원·30.6%) △수선유지비, 승강기유지비 등 기타비용(1조1795억원·10.9%) 순으로 조사됐다.
 
개별사용료(10조2075억원)를 보면 전기료가 5조3403억원으로 52.3%로 나타났으며 수도료(2조 2909억원·22.5%), 중난방비는(1조3393억원·13.1%), 급탕비(7639억원·7.5%), 건물보험료·생활폐기물수수료 등 기타비용(4731억원·4.6%)이 뒤를 이었다.
 
이석균 한국부동산원 시장관리본부장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은 올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자 중심으로 홈페이지를 개편한 바 있다”라며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해 관리비 부과와 집행의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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