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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1분기 당기순익 467억…전년비 152%↑
2021-05-17 17:14:53 2021-05-17 17:14:53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카카오뱅크가 17일 올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46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185억원보다 282억원(152%) 증가했다고 밝혔다. 
 
순이자 이익이 1296억원, 비이자부문의 순수수료 이익은 132억원이다. 비용으로는 1분기 고객을 대신해 지급한 CD·ATM 비용 136억원이다. 
 
1분기 말 기준 수신 잔액은 25조391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조8520억원 증가했다. 여신 잔액은 21조605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조2920억원 증가했다. 고신용자 대상 상품 잔액이 1분기에 290억원 감소했지만, 만34세 이하 대상 청년전월세보증금 대출 잔액이 6760억원 증가했으며, 자체 신용을 통한 중신용대출도 635억원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1.87%, 자본적정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9.85%이다. 건전성 지표인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1%p 하락한 0.21%다. 이로써 카카오뱅크의 1분기 총 자산은 28조6164억원이다. 
 
카카오뱅크는 올 1분기도 이용자 증가 등 고객층이 확대했다. 이용자 수(계좌 미개설 서비스 이용 고객 포함)는 1615만명으로 전년말 대비 70만명가량 증가했다. 월간 앱 순이용자 수(MAU)는 1335만명(지난 3월, 닐슨코리아클릭 추산) 수준이다. 
 
이용자 수 증가는 실질적인 거래량으로 이어졌다. 올 들어 카카오뱅크를 거쳐 이체된 금액은 79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49조3300억원) 대비 60% 증가했다. 
 
플랫폼비즈니스 부분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의 계좌를 빠르게 개설할 수 있는 주식계좌개설 신청 서비스는 올해 1분기 61만4500좌가 새로 개설됐다.
 
제2금융권의 대출 서비스를 연결하는 연계대출은 누적금액이 올 들어 5300억원 확대했다. 체크카드 이용자 및 결제 실적, 제휴 신용카드 신청 서비스 이용자도 증가세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중금리대출 확대를 통해 금융 포용을 강화하고, 플랫폼 부문에서는 금융회사뿐 아니라 비금융사와도 연결을 확대해 생활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 모습. 사진/카카오뱅크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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