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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맥주, 공모가 3200원 확정
수요예측 경쟁률 1356.43대 1 기록…테슬라 요건 상장 기업 중 역대 2위
2021-05-12 15:25:40 2021-05-12 15:25:40
제주맥주 CI. 사진/제주맥주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제주맥주의 공모가가 3200원으로 확정됐다.
 
제주맥주는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1356.43대 1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테슬라 요건(이익미실현 특례) 상장 기업 중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경쟁률이다.
 
앞서 제주맥주는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총 공모주식수의 75%인 기관투자자 대상 물량 627만1500주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국내외 1447곳의 기관이 참여했다.
 
전체 수요예측 참여기관 중 99.45%의 기관이 공모가 상단인 2900원 이상의 금액을 제시했다. 확정공모가격인 3200원 이상의 금액을 제시한 기관수도 93.37%를 기록했다.
 
제주맥주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209만500주에 대해 13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이어 오는 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제주맥주는 공모자금을 활용해 각종 설비 도입은 물론 해외 진출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파일럿 설비와 랩 설비 도입 및 원재료 실험 등을 통해 다양한 맥주 레시피를 개발하고 맥주제조 기법 연구도 진행한다. 해외 현지 파트너사를 발굴하고 베트남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유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이사는 “제주맥주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코스닥 상장 이후 기술연구소 중심의 R&D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해 국내외 맥주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등 회사의 성장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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