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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크립토 윈터'에도 블록체인 구애 지속
P2E 모델 적용 신작 출시 줄이어…자체 플랫폼 구축도 박차
2022-08-15 06:03:00 2022-08-15 06:03:00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가상자산 시장이 크게 위축된 '크립토 윈터'가 도래했지만 블록체인 접목 게임을 향한 업계의 높은 관심은 이어지고 있다. 향후 출시 라인업에 블록체인 게임을 다수 포함시킨 것은 물론, 자체 메인넷을 개발하는 등 플랫폼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2분기 실적 시즌을 마무리한 게임사들은 일제히 블록체인 연계 게임을 하반기와 내년도 신작 리스트에 올렸다. 카카오게임즈는 메타보라의 '버디샷',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월드', 라이징윙스의 '컴피츠' 등의 공개하기로 했고, 넷마블은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몬스터 아레나 얼티밋 배틀',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 등 3종을 연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블록체인 게임에 다소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던 넥슨도 대표 타이틀인 메이플스토리를 시작으로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하반기 북미 등 서구권 출시 예정인 리니지W 글로벌에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접목하려는 엔씨소프트는 "다른 게임사의 NFT 전략과 달리 P2E(플레이투언) 모델을 추구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웹3 시대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은 시사했다. 게임 내에서 여러가지 재화를 NFT화해 게임 내에서 소화하고 다른 게임과도 호환될 수 있는 전략을 추구하겠다는 것이다. 
 
블록체인 게임 출시에 그치지 않고 자체 플랫폼을 구축해 생태계를 선도하려는 곳들도 적지 않다. 위메이드가 대표 주자다. 지난해 미르4 글로벌로 P2E 게임의 성공 가능성을 엿본 위메이드는 위믹스 플랫폼 키우기에 주력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연내 100개의 게임을 위믹스 플랫폼에 온보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발판으로 3년 내에 지배적인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이 되겠다는 포부다. 
 
컴투스 그룹은 지난 11일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 관계자를 초청해 XPLA 네트워크 모임을 개최했다. (사진=컴투스홀딩스)
 
컴투스와 컴투스홀딩스도 그룹 내 블록체인 생태계 형성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최근 공개한 자체 메인넷 '엑스플라'가 중심에 있다. 당초 컴투스 그룹은 테라 메인넷 기반의 게임 플랫폼을 구축하려 했지만 테라·루나 사태로 자체 메인넷 개발로 선회했다. 엑스플라는 안정성, 빠른 속도, 확장성을 특징으로 웹2에서 웹3로의 패러다임 전환기의 편리한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의 게임 전문 플랫폼 하이브를 웹3 기반 게임도 서비스 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해 보다 많은 게임사들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월 1억원의 매출을 연내 달성하겠다는 청사진도 세웠다. 
 
블록체인 분야에서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네오위즈는 게임 플랫폼 '인텔라 X' 구축을 선언했다. 인텔라 X는 탈중앙화 가치를 실현하는 게임 플랫폼으로, 생태계 활성화 기여에 따른 보상이 핵심이다. 개발사들에게는 '디벨롭 앤 언'을, 사용자에게는 '컨트리뷰트-플레이 앤 언'의 가치를 제공한다. 연내 7개의 자사 라인업을 인텔라 X에 독점 온보딩하는데 이어 외부 개발사와의 협업도 추진한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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