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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국민 뜻 거스르는 정책 없다"
대통령실, 박순애 사표 제출 여부엔 "확인할 수 없다"
2022-08-08 16:29:13 2022-08-08 16:29:13
한덕수 국무총리, 윤석열 대통령, 김대기 비서실장(왼쪽부터).(사진=대통령실 제공)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8일 "국민 뜻을 거스르는 정책은 없다"며 "중요한 정책과 개혁 과제의 출발은 국민의 생각과 마음을 세심하게 살피는 과정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인선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윤 대통령과 한 총리는 국정 현안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국민 뜻과 눈높이에 맞춘 국정운영 등 국정 쇄신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에서도 "국민을 더 세심하게 받들기 위해 소통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또 "추석이 다가오고 있으니 지금부터 물가관리를 철저히 하고 민생을 빈틈없이 챙기라"고 지시했다.
 
한편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자진사퇴설이 나돌던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사표 제출 여부에 대해 "사표를 냈는지 여부는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 관계자는 "지금 제가 듣기로는 박 장관이 내일(9일) 상임위 현안 보고를 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지금 여권 생각이 어떠냐, 대통령 생각과 같냐는 것은 익명의 이야기들이고,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앞서 박 장관이 '만 5세 취학' 학제 개편안 문제에 이어 외국어고 폐지 발표까지 잇단 혼선을 일으킨 데 따른 경질 차원에서 자진사퇴를 할 것이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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