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신용등급 지켜냈지만…석화사 실적 '급락 우려'
주요 업체 영업익 60% 이상 하락 예상…재무건전성 영향 관건
입력 : 2022-07-07 06:00:10 수정 : 2022-07-07 06:00:10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한국신용평가에서 석유화학 업체들의 중간평가를 무난하게 마치면서도, 실적의 급락을 전망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신평은 업체 11곳에 올해 상반기 석화산업 정기평가를 마무리지었다.이번 평가에서 신용등급이나 등급 전망에는 변화가 없었다. 평가 대상 중 AA급은 4곳, A급은 7곳이며 장기 전망은 모두 '안정적'을 유지했다.
 
등급과 등급 전망의 유지에는 아직까지 양호한 재무건전성이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순차입금/EBITDA(상각 전 영업이익)은 AA급에서 0.4배, A급의 경우 1.8배로 나타났다.
 
하지만 고유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우려 같은 외부요인 등으로 인해 더 치고 올라가지도 못했다. 앞으로 부정 요인들이 지표의 감점 요인이 될지 지켜봐야 할 상황이 된 것이다.
 
한신평은 하반기 내 전쟁에 대해 합의가 도출되고 미국의 러시아 원유 재제가 해제될 경우, 올해 평균 유가가 배럴당 85~105달러 안팎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가정 하에서는 주요 업체인 롯데케미칼(011170), SK지오센트릭, 여천NCC, 금호석유(011780)화학, SKC(011790)의 합산 영업이익이 작년 5조원의 60%까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전쟁 장기화 등으로 유가가 120달러가 되고 경기 둔화까지 겹쳐 판가 인상률이 낮을 경우 영업익이 1조5000억원까지 폭락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A급 기업 일부는 부진한 영업실적, 운전자금 부담 등으로 재무건전성 지표가 추가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해당하는 기업들은 효성화학(298000), 한화솔루션(009830)의 지분법 업체 여천NCC, SK가스(018670) 자회사 SK어드밴스드,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의 합작사 현대케미칼이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신평은 석화업체 신용등급 및 등급 전망을 유지하면서도 일부의 재무건전성 하락 가능성을 언급했다. 사진은 SK가스의 자회사 SK어드밴스드 사업장. (사진=SK어드밴스드 사이트)
 
업체들은 비용 증가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회사 운영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라는 식으로 일단 이야기하고 있다.
 
SK가스 관계자는 "운전자금 원가가 너무 오르기는 했지만 아직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 않다"면서 "원래 낮은 편인 부채 비율이 많이 올라갈만큼 차입금을 늘릴 계획도 없고, 이유도 별로 없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도 "제품 수익성이 나빠진 건 아닌데 물류비, 투자 비용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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