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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 운송비 협상 극적 타결…2년 24.5%' 인상 합의
파업 이틀만에 종료…4일부터 정상 운영
2022-07-03 20:43:49 2022-07-03 20:43:49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레미콘 운송노동조합과 레미콘 제조사 간의 협상이 파업 이틀 만에 타결됐다.
 
3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국노총) 레미콘운송노조에 따르면 이날 노조는 제조사들과 레미콘 운송료를 2년간 24.5%(1만3700원) 인상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지난 1일 생존권사수결의대회를 시작으로 파업에 돌입한지 이틀 만에 협상을 마치고 4일부터 정상 운영키로 한 것이다.
 
이날 양측은 노조 명칭을 ‘수도권운송연대’로의 변경하는 한편 레미콘 차량에서 나오는 폐수인 회수수 처리를 위해 레미콘 운송료의 50%를 레미콘 제조사가 부담하는 데 합의했다.
 
임영택 레미콘운송노조 위원장은 "운송 거부가 장기화할 경우 조합원들의 피해도 커질 수 밖에 없고, 사회적 분위기도 고려해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상 타결로 현재 수도권 기준 평균 5만6000원인 운송 단가는 내년 6월말까지 13.7%(7700원)가 오른 6만3700원이 적용된다. 내년 7월1일부터 1년간은 평균 6만9700원이 적용될 예정이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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