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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노조, 지하철 1시간 연장운행 합의
노조 “심야 교통대란 해소 위해 대승적 협조”
2022-05-28 16:02:04 2022-05-28 16:02:04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과 서울시가 심야 시간대에 지하철 운행을 1시간 연장하는 데에 합의했다. 
 
노조는 28일 “전날 서울시와 논의한 끝에 평일 열차 운행시간을 (기존 0시에서) 오전 1시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지하철 2호선과 6~8호선은 내달 초부터 연장 운행을 시작한다. 코레일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1·3·4호선은 8월부터 연장 운행 예정이다. 5호선은 국토교통부 승인 일정에 따라 연장 시행 시기가 결정된다.
 
당초 노조는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심야 연장 운행에 반대했다. 그러나 심야 교통대란에 따른 시민 불편 해소가 시급한 점을 고려해 대승적으로 협조한다고 합의 배경을 설명했다.
 
노조는 서울교통공사가 심야 연장 운행을 폐지하면서 줄인 정원 81명을 다시 채우고, 야간 정비 인력과 승무원 투입 인력 등을 충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충원 규모는 약 340명이다. 
 
애에 앞서 지난 5일 서울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심야 시간 교통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지하철 심야 연장 운행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노사와 서울시의 이번 합의로, 당초 일정에 맞춰 연장 운행을 할 수 있게 됐다.
 
시민들이 서울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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