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주 전망 밝다는데…하이브가 웃지 못하는 이유
BTS 병역문제·르세라핌 학폭 논란에 주가 '약세'
하이브, 올 들어 36.68%↓…증권사 목표가도 줄하향
입력 : 2022-05-23 06:00:00 수정 : 2022-05-23 06:00:00
[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거리두기 해제로 오프라인 공연 등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본격 재개되면서 하반기 엔터업 전망이 맑은데도 불구하고, 하이브(352820)의 주가는 고전하고 있다. 소속 아티스트의 병역문제, 학교폭력 논란 등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하이브는 36.68% 폭락했다. 같은 업종의 에스엠(041510)(-3.23%), JYP Ent.(035900)(7.3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0%)와 비교하면 눈에 띄게 큰 폭으로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엔터 업계가 하반기 더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엔터주의 목표주가를 높여 잡고 있지만, 하이브는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상황이 다르다. 에스엠의 경우 미래에셋증권과 유진투자증권 등 2곳이 목표가를 높였고, JYP Ent.는 이베스트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케이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4곳이 목표주가를 올렸다.
 
하지만 이달 들어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증권사는 5곳이다. 상향 조정한 곳은 한 군데도 없었다. 삼성증권 (44만→37만5000원), NH투자증권(47만→44만), SK증권(45만→38만), 유진투자증권(47만→43만), IBK투자증권(42만→38만) 등이 목표가를 내렸다. 나머지는 모두 기존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하이브의 주가가 고전하고 있는 이유는 BTS의 병역문제와 르세라핌 멤버 김가람의 학폭 논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병역특례 대상에 대중문화예술인을 포함시키는 개정안은 현재 국회에서 계류 중이고,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병역법 개정이 되지 않으면 BTS의 맏형인 진은 만 30세가 되는 해인 올해 12월 31일까지 입대해야 한다.
 
지인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이브의 주가는 불확실성 해소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라며 "BTS의 입대가 공식화되면 '불확실성 해소'로 평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소속 아티스트의 학폭 논란도 발목을 잡았다. '르세라핌'의 멤버 김가람의 학폭 논란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학폭 논란이 지속되면서 하이브와 쏘스뮤직은 지난 20일 '르세라핌'이 당분간 김가람을 제외하고 5인 체제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다만 소속사 측은 김가람의 학폭 논란을 전면 반박하고 허위 사실에 대한 법정 대응을 예고했다.
 
BTS의 병역문제와 김가람의 학폭 논란이 해결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온라인 종목토론방에서는 "이 좋은 장에 혼자 뭐 하고 있냐", "어떻게 좀 해봐라", "20만도 무너지는 것 아니냐" 등 주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하이브가 소속 아티스트의 병역문제, 학교폭력 논란 등 악재가 겹치면서 주가가 고전하고 있다. (사진=CJ ENM)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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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명 전일종가 예측가(1M)
JYP Ent.(35900)49,55047,500(-4.14%)
에스엠(41510)64,60061,000(-5.57%)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44,60036,600(-17.94%)

  • 김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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