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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글로벌 가상오피스 시장 진출…미국 법인 설립
오는 20일 '소마' 런칭…"메타버스 업무지구 확장"
2022-05-19 18:09:54 2022-05-19 18:09:54
(사진=직방)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부동산정보 플랫폼 기업 직방은 글로벌 가상오피스 '소마(Soma)'를 런칭한다고 19일 밝혔다.
 
소마는 직방이 자체 개발한 가상오피스 '메타폴리스'를 글로벌 타겟으로 업그레이드한 신규 브랜드다. 앞서 직방은 글로벌 가상오피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미국 법인 '소마 디벨롭먼트 컴퍼니(Soma Development Co.)'를 설립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전세계 기업들이 자리한 메타버스 업무지구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가상공간은 30층 높이의 오피스 빌딩 '프롭테크타워'와 대규모 행사 개최가 가능한 500석 규모의 6개 홀을 갖춘 '42컨벤션센터', 공용 라운지 '더 허브'로 구성돼 있으며 입주사의 수요에 맞춰 인테리어나 사무공간, 회의실 등을 맞춤 제작할 수 있다. 또 오프라인과 똑같은 환경을 구축, 기존의 온라인 협업툴이나 메타버스 플랫폼들과 차별화했다. 예를 들어 동료를 만나려면 직접 아바타가 이동해야 하며, 대화는 실제 얼굴을 보며 이뤄진다. 
 
한편 직방은 지난해 2월 오프라인 사무실을 없애고 전면 원격근무를 도입했으며, 같은해 7월 자체 개발한 가상오피스 '메타폴리스'로 본사를 이전했다. 메타폴리스에는 직방과 아워홈, AIF 등 20여개 기업들이 입주해 있으며 오는 20일부터 메타폴리스 입주사들도 순차적으로 소마로 이전할 예정이다.
   
현재 소마는 전세계 안드로이드 버전을 시작으로 iOS와 PC버전을 순차 공개할 방침이다. 소마에서는 영어와 스페인어, 중국어, 한국어 등 12개 언어를 지원하며 회원가입만 하면 별다른 인증절차 없이 공용공간인 더 허브 라운지와 프롭테크타워 1층 로비, 건물 외경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앞으로는 개개인의 달라진 생활 방식에 최적화된 근무환경을 제시하는 기업이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소마를 통해 대한민국 프롭테크 유니콘의 글로벌 성공 사례를 써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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