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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간절한 호소에... 교육부 '국악' 유지 약속
송가인 "많은 분 와주시고 소리 높여 응원 감사"
2022-05-16 18:52:13 2022-05-16 18:52:13
(사진 = 송가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가수 송가인이 서울청계광장에서 국악 교육 축소에 반대하자 교육부는 "배제 의도는 없었다"며 수정을 약속했다.
 
지난 15일 송가인은 서울청계광장에서 열린 '국악교육의 미래를 위한 전 국악인 문화제'에 참석해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 학생들이 우리 전통을 (교육과정으로) 배우지 않으면 어디서 배우겠느냐"며 "교육부 관계자 여러분은 보다 정확한 판단을 해주시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2022년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 시안’을 공개했으나 기존과 다르게 국악에 대한 내용이 삭제,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악계 원로들이 국악 교육이 축소될 것을 우려하며 항의했고 '국민 가수' 송가인도 이를 비판한 바 있다.
 
송가인은 또 "국악을 모르는 일반인들도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참여해주셔서 우리 국악이 더욱 발전하고 세계로 뻗어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교육부는 16일 "국악계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개정 교육과정 성취기준에 국악 관련 내용이 들어가도록 1차 연구 보고서에 반영했다"며 2022년 교육과정 수정을 약속했다. 또한 "성취기준 간략화 요구가 있어 국악이 명시되지 않았지만 국악을 배제하려는 의도는 아니다"며 국악계에서 주장한 '국악 교육 축소' 논란에 해명했다.
 
(사진 = 송가인 페이스북)
 
한편 송가인은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많은 분들 와주시고, 소리 높여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고 언급하며 국악인 문화제에 참석한 이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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