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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출마 선언 두 달 만에 대선후보 사퇴
'손학규 징크스' 여전…북한 미사일 발사 소식 겹쳐
2022-01-27 10:10:49 2022-01-27 10:10:49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네 번째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지 두 달 만에 사퇴한다.
 
손 대표는 27일 오후 2시30분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연다. 지난해 11월 "무한권력의 제왕적 대통령제를 폐지할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으나, 이렇다 할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다.
 
손 전 대표가 중대 사안을 발표하는 날이면 다른 쪽에서 대형 이슈가 터져 손 전 대표가 묻히는 일명 '손학규 징크스'가 이날도 여전했다. 손 전 대표가 사퇴 기자회견을 연다고 공지한 이날 오전 합참은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손 전 대표는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지난해 11월에도 동시에 지방 일정을 소화 중이던 이재명 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밀려 큰 주목을 받지 못한 바 있다.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지난해 11월29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제20대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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