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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세대포용론'에 이준석 "가족도 포용 못하면서"
"성남시장 때 입양한 행복이, 끝까지 포용했나"
2022-01-24 17:09:51 2022-01-24 17:09:51
[뉴스토마토 민영빈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세대포위론'을 비판하며 '세대포용론'을 내세운 것에 대해 "본인 가족도 다 포용 못하신 것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이 어디서 세대 포용을 이야기하시나"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 '세대포용론'을 주장한 내용이 담긴 기사를 함께 게재하고, "국민의 절반을 적폐로 몰던 상황에 편승했던 분이 지금 포용을 이야기하냐"며 일침을 가했다. 
 
이 대표는 또 "성남시장 때 입양한 행복이는 끝까지 포용하고 계시나"고 꼬집었다. 행복이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이었던 2014년 입양한 유기견이다. 성남시 이름으로 '유기동물 입양 홍보를 위해' 입양했다가, 이 지사가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후 성남시에서 파양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후 행복이를 외면했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도청으로 행복이를 데려가기 위해 수차례 시도했지만 동물단체에서 난색을 표했다고 반박한 바 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경기 이천시에서 즉석연설을 통해 "정치인들이 청년들을 더 많이 싸우라고 갈라서기를 부추기면 되겠느냐"며 "분열과 증오를 이용해 4050을 포위해서 이겨보자는 세대포위론이 말이 되는 소리냐. 세대를 포용하고 같이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의 '세대포용론'을 저격하고 나섰다/이준석 페이스북 캡처
 
민영빈 기자 0empt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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