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집밥↑…밀키트·즉석밥 등 즉석조리식품 시장 '2조 돌파'
코로나19 이후 밀키트 수요 66% 증가
수출물량 1만3563톤…전년비 20%↑
입력 : 2022-01-18 14:56:19 수정 : 2022-01-18 14:56:19
[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간편조리세트(밀키트)·즉석밥 등 즉석조리식품의 국내 시장 규모가 2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밀키트 수요는 코로나19 이후 집밥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66% 가량 늘었다. 수출물량도 즉석밥·떡볶이를 중심으로 35% 성장한데다, 수출액이 415억을 차지했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행한 '2021년 세분시장 보고서'를 보면, 2020년 출하액 기준으로 즉석조리식품의 국내 시장 규모는 2조118억원으로 전년보다 18.7% 증가했다. 지난 2016년과 비교해서는 145.3%로 급증한 규모다.
 
즉석조리식품 시장의 성장 요인은 편의점 확대, 품질향상, 코로나19로 인한 집밥 수요 증가, 가정 내 에어프라이어 보급률 증가 등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즉석조리식품의 소비 경향 및 시장 전망 등을 파악하기 위해 온라인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대다수가 즉석밥(82.8%), 카레·짜장·덮밥소스류(77.4%), 국·탕 찌개류(75.6%)를 구입했다.
 
최근 들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밀키트 또한 63.6%의 높은 구입 경험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밀키트(66.0%), 국·탕·찌개류(54.2%), 즉석밥(42.5%) 순으로 수요가 증가했다.
 
최근 집밥 수요 증가, 맞벌이·1인 가구 증가,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하려는 경향이 밀키트 시장의 성장 요인으로 분석된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즉석조리식품으로는 한 끼 식사 대용이 가능한 제품(24.8%)이 가장 높았다. 이어 좋은 맛, 높은 품질의 제품(22.8%), 전국 맛집·유명 음식점 포장 제품(20.2%) 순으로 나타났다. 
 
2020년 즉석조리식품 수출액은 3493만 달러로 전년보다 35.1%, 2016년과 비교해서는 323.1% 급증했다. 
 
수출물량도 1만3563톤으로 전년 대비 20.0%, 2016년과 비교해서는 390.7% 급증했다. 아울러 즉석조리식품의 대표 식품인 즉석밥(53.3%)과 떡볶이(56.7%)의 수출 성장도 두드러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해외 시장에서 온라인 영상 콘텐츠를 통한 한국 음식문화의 노출이 증가하고 있고,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먹방 영상이 인기를 끌며 직접 먹어보려는 사람이 늘어난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떡볶이는 세계적 인기의 케이팝 그룹을 통해 소개되며 수출 증가 추세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행한 '2021년 세분시장 보고서'를 보면 2020년 출하액 기준 즉석조리식품의 국내 시장 규모는 2조1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7% 증가했다. 사진은 마트의 밀키트 코너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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