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국민 고통 커져…파업 중단해달라"
국민·소상공인 피해 극심…"노조-대리점 간 대화 지원할 것"
택배파업 3주째…노조, 18일부터 2000명 상경 투쟁
입력 : 2022-01-18 10:48:20 수정 : 2022-01-18 10:48:20
지난 17일 오후 서울 중구 CJ그룹 본사 앞에서 열린 전국택배노조의 '설 택배대란, 이재현이 해결하라! CJ대한통운의 대화 거부에 대한 입장 및 향후 투쟁계획 발표' 기자회견에서 진경호 전국택배노조 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CJ대한통운(000120)이 3주째 지속되는 전국택배노동조합의 총파업에 국민과 소상공인의 피해가 극심하다며 파업 중단을 촉구했다.
 
18일 CJ대한통운은 입장문을 통해 "파업이 3주차에 접어들면서 국민 고통이 커지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극심한 배송 불편을 호소하고 있고, 소상공인들은 고객 이탈과 매출 감소로 생계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내몰리고 있다. 일반 택배기사와 대리점의 피해는 물론 현장의 갈등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사측은 "노조는 합의 이행에 대한 회사의 노력을 폄훼하는 것은 물론 국민 고통은 아랑곳 없이 투쟁 수위만 높이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투쟁이 지속된다면 국민들은 사회적 합의 이행과 과로예방이 노조의 진짜 요구인지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J대한통운은 설 명절을 앞두고 배송 차질이 없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사측은 "파업으로 인한 배송차질에 대해 국민 여러분들께 깊이 사과드리며,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는 택배업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업계 전체의 합의 이행 수준을 높이기 위해 선도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노조의 파업과 관련해서도 "택배 현장에서 법과 원칙에 기반을 둔 합리적인 관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대리점연합회와 노조가 원만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사측은 이어 "회사는 합법적 대체배송을 방해하거나 쟁의권 없는 조합원의 불법파업 등으로 일반 택배기사와 대리점의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법과 원칙에 따라 현장을 관리해 나가겠다"며 "사회 인프라이자 국민 생활에 필수적인 기반산업으로 성장한 택배가 차질을 빚으면서 코로나19 극복이 지연되지 않도록 노동조합은 즉각 파업을 중단하고 신속하게 작업에 복귀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요청 드린다"고 덧붙였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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