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 결국은 박빙 승부…일희일비 말자"
7시간 녹취록 보도 "관심이 있어서 당연히 봤다"
무속인 국민의힘 선대위 관여 의혹엔 "사실이 아닐 것이라 믿고 싶다"
입력 : 2022-01-17 12:15:59 수정 : 2022-01-17 12:15:59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17일 서울 강서구 이화여대 서울병원 보구녀관에서 열린 청년 간호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과 관련해 “결국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후보는 17일 서울 강서구 이화여대 서울병원 보구녀관에서 열린 청년 간호사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엎치락뒤치락 하는 여론조사 추이에 대해 “우리가 엄청 잘해서 지지율이 올라갔다기 보다 우리는 조금씩 개선되는데 상대가 국민에게 실망을 주는 발언과 행동으로 스스로 떨어진 것이기 언제든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선대위에도)일희일비하지 말자고 말하고 있다”고 했다.
 
16일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의 김건희씨 ‘7시간 녹취록’ 보도에 대해 “저도 관심이 있어서 당연히 봤다"면서도 "그냥 봤을 뿐이고, 그 문제에 대한 개인적 관심보다 국민들의 민생과 경제에 관심을 더 기울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경제, 민생, 이 나라의 운명과 미래만큼 중요한 게 어디 있겠느냐"며 민생에 전력하는 자신의 모습을 강조했다. 
 
또 법사로 알려진 무속인이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믿고 싶다”며서 “제가 영화를 좋아하는데, 샤먼이 전쟁을 결정하는 그런 장면 많이 본다. 21세기 현대사회, 핵미사일이 존재하는 이런 나라에서는 샤먼이 그런 결정을 또는 그런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5200만명의 운명이 달린 국정은 진지한 고민, 전문가들의 치밀한 분석, 리더의 확고한 철학과 가치·비전에 의해서 결정되고 판단돼야 한다”며 “거기에 운수에 의존하는 무속 또는 미신이 결코 작동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님이 혹시라도 그 요소가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철저하게 제거하고, 본인 역량을 강화하고 주변에 좋은 사람을 쓰셔서 국정이 안정되고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게 실질적인 조치를 좀 해달라”면서 “이건 개인사업도 아니고 한 개인의 운명이 달린 일이 아니라서 심심해서 점 보듯 누군가에게 운수에 맡겨서 결정할 일 아니다. 간곡히 말씀 드린다”고 당부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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