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UAE, 서로 협력하면 수소경제 선도"
UAE 순방 첫 일정, 수소협력 논의…"수소산업은 탄소중립 열쇠"
입력 : 2022-01-16 22:26:12 수정 : 2022-01-16 22:26:12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와 한국이 서로 협력하면 양국은 수소경제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UAE 순방 첫 일정으로 한·UAE 수소협력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수소 산업은 탄소중립의 열쇠다. 탄소중립은 분명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양국이 연대와 협력으로 수소 산업을 키워간다면 도전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UAE 수소협력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 무역협회와 UAE 연방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중동 국가들 가운데 선도적으로 수소경제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UAE와 수소 생산·유통·활용 등의 차원에서 협력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대기업 10곳이 수소동맹을 출범하는 등 기업들도 수소 분야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다"며 "그린 수소와 블루 수소의 생산에 강점을 가진 UAE와 수소차와 충전소, 연료전지, 액화운송 등 수소의 활용과 저장, 유통에 강점을 가진 한국이 서로 협력하면 양국은 수소경제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오늘 우리는 양국 경제인이 함께한 자리에서 수소 생산·활용을 위한 공동 연구, 실증사업 협약과 수소 산업 협력 프로젝트 금융 지원을 위한 수소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한다"며 "기본여신약정 체결도 수소협력 사업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다. 한국 정부는 기업 간의 수소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소 산업은 양국이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는 미래 협력 분야"라며 "경제인들이 앞장서 주시고, 지혜와 힘을 모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 기업인들의 발언이 이어진 뒤 마무리 발언에서도 "수소 산업은 협력의 잠재력이 크고, 양국 모두에게 기회가 되는 중요한 분야"라며 "세계의 탄소중립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한 호텔에서 열린 한-UAE 수소협력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구자열 무역협회장, 압둘라 모하메드 알 마즈로이 UAE연방상공회의소 회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UAE는 원유 매장량 세계 8위, 생산량 세계 7위를 차지하며 원유, LPG 등 에너지 자원을 풍부하게 보유한 산유국임에도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탄소중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수소경제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또 석유수출국기구(OPEC) 최초로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발표하고,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에 성공했다. 탄소중립 관련 기관·기업 간 '아부다비 수소동맹'을 체결하는 등 수소 생산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한국은 수소차·수소충전소·연료전지 보급 등 수소의 활용 측면에 있어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과 UAE 양국은 생산과 활용에 상호 보완적 강점을 가지고 있는 파트너로서 협력을 통해 창출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한 결과를 바탕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UAE 산업첨단기술부는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이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논의한 협력방안들을 향후 지속적으로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기업들의 원활한 협력을 위해 청정수소 인증, 규제 개선 등 제도적 장벽 해소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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