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크레딧시그널)‘벌크업’ 성공한 빙그레…원가 상승 타격받나
빙그레 기업신용등급 AA-, 안정적
빙과업계 상위권 시장지배력…원가부담 ‘변수’
입력 : 2021-12-06 15:44:00 수정 : 2021-12-06 15:44:00
이 기사는 2021년 12월 6일 15:44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출처/빙그레
 
[IB토마토 변세영 기자] 나이스신용평가가 빙과업계 상위권 시장 지위를 갖는 빙그레(005180)의 브랜드 가치를 높게 평가하면서도, 해태아이스크림 인수에 원가부담까지 더해지면서 수익성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6일 나이스신용평가는 빙그레의 기업신용등급(원화 및 외화 기준)을 AA-, ‘안정적(Stable)’로 평가한다.
 
1967년 대일양행으로 출범한 빙그레는 1978년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 후 1982년 빙그레로 상호를 변경했다. 주력은 빙과와 유음료로 바나나맛우유, 메로나, 요플레 등 다수의 인기품목을 갖는다.
 
빙그레 매출은 유음료(냉장부문)와 빙과 및 기타(냉동/기타부문)로 구성돼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부문별 매출 비중은 각각 44.7%, 55.3%이다. 특히 빙그레는 지난해 10월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하며 빙과시장 내 최상위권 시장 지위를 확보했다. 과거 빙그레 매출(연결)은 2017년 8147억원→ 2018년 8552억원→ 2019년 8783억원으로 8000억원대에 머물렀다. 그러다 지난해 4분기부터 해태아이스크림이 연결기준 실적으로 합산되면서 덩치가 커졌다. 이미 올해 3분기까지 합산 매출만 9131억원으로 2019년 매출을 뛰어넘었다. 나신평은 빙그레가 안정적인 에비타(EBITDA) 창출을 지속하는 가운데, 해태아이스크림 인수 이후에도 크지 않은 증설투자 부담 등을 고려하면 원활한 잉여현금창출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재무안정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빙그레는 올해 9월 말 기준 리스부채 제외 차입금이 없는 무차입 기조다. 지난해 해태아이스크림을 1325억원에 인수했음에도 같은 2054억원(사용제한 예탁금 제외)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는 등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다만 해태아이스크림 인수와 원가부담은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요소다. 올해 3분기 빙그레 EBIT/매출(연결)은 4.2%로 전년 동기(7.3%) 대비 다소 저하됐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해태아이스크림이 지난해 4분기부터 연결편입으로 반영됨에 따라 빙그레 실적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설상가상 올해 들어 글로벌 전반적으로 원부자재가격과 운송비용이 올라가면서 빙그레 수익성에 부담이 나타났다는 게 나신평 측 설명이다.
 
송동환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빙그레의) 경쟁력과 사업안정성 지속여부, 원가부담 등에 따른 영업수익성 변화수준, 투자규모 변동과 이로 인한 재무구조의 변화 수준 등에 대해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변세영 기자 seyo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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