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부진 SK스퀘어, 자회사 IPO 시동
SK스퀘어, SKT 분할 후 29일 신규상장…주가 하락세
자회사 가치 인정 과제…원스토어·SK쉴더스 등 IPO 준비
입력 : 2021-12-05 07:10:57 수정 : 2021-12-05 07:10:57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SK텔레콤(017670)과 분할하며 신규상장한 SK스퀘어(402340)가 기대에 못 미치는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SK스퀘어가 정보통신기술(ICT)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한 만큼 자회사의 기업공개(IPO)와 실적 등 그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 향후 과제가 될 전망이다.
 
직전 거래일 SK스퀘어는 전날 대비 2700원(3.93%) 하락한 6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T와 분할해 지난달 29일 신규 상장한 이 회사의 시초가는 8만2000원이었다. 상장 당일 8만5000원까지 올랐던 SK스퀘어 주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하다 지난 2일 반등하며 6만8700원에 장을 마감했지만, 그 다음 날 바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불확실한 주식 시장 상황과 초기 수급 영향으로 주가가 부진했다"며 "최근 단기 주가 조정은 분할로 인해 SK스퀘어를 보유한 투자자 중 배당 중심의 안정적 투자자들이 당장 배당을 하지 않는 SK스퀘어를 매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SK텔레콤·SK스퀘어 분할 일지. 사진/SKT
 
이러한 가운데 SK스퀘어는 자회사 IPO를 본격화하며 사업 포트폴리오의 가치를 인정받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SK스퀘어의 첫 IPO는 앱마켓 사업자 원스토어로, 지난달 말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2016년 출범 이후 2020년 연간 당기순이익 흑자전환, 올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 기록 등 최근 글로벌 사업자와 경쟁 속에 '토종' 앱마켓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원스토어에 이어 내년 상반기 상장이 예상되는 SK쉴더스도 최근 '라이프케어 플랫폼'이라는 사업 비전을 내걸고 클라우드·융합보안·무인화 등 신성장 사업을 육성한다.
 
이외에도 콘텐츠웨이브(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티맵모빌리티(모빌리티)·11번가(이커머스) 등 SK스퀘어 산하 ICT 사업자도 주요 IPO 후보군 중 하나다. 박정호 SK스퀘어 대표는 지난달 1일 CEO 메시지를 통해 "SK스퀘어는 검증된 투자 역량을 기반으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액티브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컴퍼니(Active Portfolio Management Company)'를 지향한다"며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여러 회사의 가치가 모여 시너지를 낼 장을 만들고 한발 앞선 투자로 현재 가치를 더 큰 미래 가치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분할한 SK텔레콤과 SK스퀘어의 사업 구성 및 목표. 사진/SKT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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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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