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자율주행시장 현대차 참전…글로벌 시장 뜨거워진다
현대차그룹, 특허청에 PBV 관련 상표 대거 출원
수요응답형 '온디멘드' 서비스 진화…경로 최적화
"물류 시스템에 혁신 가져올 것"…상용차도 사정권
입력 : 2021-12-06 07:00:25 수정 : 2021-12-06 07:00:25
 
 
[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현대차(005380)그룹이 목적기반모빌리티인 'PBV'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이는 국내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코로나로 인한 차량 수요 증가와 더불어 친환경차 기반 도심 물류 배송 시스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 하반기 들어 특허청에 PBV01, PBV02, PBV03, PBV04, PBV05 등의 상표를 잇따라 출원했다. 해당 상표들에는 모터트럭(motor trucks), 무인 자동차(driverless cars), 밴(vans), 버스(motor buses), 자율주행차(self-driving cars), 전기자동차(electric cars), 화물자동차(trucks) 등에 쓸 수 있는 권한이 포함됐다.
 
현대차의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콘셉트 ‘S-Link’ 사진/현대차
 
PBV는 기본적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이용하는 이동 수단을 통칭한다. 대중교통과 같은 특정 노선을 순환하는 형태가 아닌 수요 응답형 '온디멘드' 서비스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탑승자의 수요에 따라 노선을 정하고 자율주행 시스템을 통해 최적화된 경로로 움직이는 셈이다.
 
PBV가 물류 시스템에 있어 혁신적인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현대차는 수소 상용차를 앞세워 연 40만대에 이르는 유럽 중대형 상용차 시장에 진출한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2030년 700만대 규모로 예상되는 글로벌 소형 상용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전장 5∼7m 수준의 수소연료전지 PBV를 개발하고 향후 상용차 부문에 자율주행과 로보틱스까지 결합할 계획이다.
 
기아(000270)는 E-GMP 기반의 친환경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 최초 PBV 모델인 전기 전용택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후 물류용 밴, 차박·레저에 최적화된 PBV 모델 등을 추가할 방침이다.
 
해외 브랜드들도 마찬가지다. 제너럴모터스(GM) 친환경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서비스업체 브라이트드롭(Brightdrop)을 통해 전기밴 EV600, 이팔레트(e-Pallet) EP1을 출시했으며 중형 전기밴 EV410을 2023년 출시할 계획이다. 또 머천트 플릿(Merchants Fleet)과 EV600 1만2600대, EV410 5400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페덱스(Fedex)와도 시범 운행을 위한 500대 의 EV600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호근 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각각의 기업들이 탈탄소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PBV 전환은 기본적으로 친환경차로 진행되기 때문에 탄소 저감 효과를 노릴 수 있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PBV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밖에 없는 분야“라고 말했다.
 
이미 해외에서는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구매가 일상화 됨에 따라 도심 물류 배송 시스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마존은 미국의 전기차 신생업체인 리비안의 밴 10만대를 선주문했으며 월마트는 실리콘 밸리 자율주행 서비스 사업자 가틱(Gatik)과 무인 배송 시스템을 시험 중이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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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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