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모지 개척자' 콜로라도, 수입 픽업트럭 판매 1위
올해 3371대 판매…포드 레인저 824대 그쳐
가솔린 엔진·편의사양 대거 탑재, 가격 3천만원대
"반도체 수급 완화되면 판매 확대 기대"
입력 : 2021-12-03 10:04:44 수정 : 2021-12-03 10:04:44
[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쉐보레 '콜로라도'가 국내 수입 픽업트럭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시장에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픽업트럭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생소한 모델이었지만 캠핑과 아웃도어 레저 열풍을 타고 수입차 시장 인기 세그먼트로 확고한 위치를 점했다는 평가다.
 
쉐보레 '콜로라도'. 사진/한국지엠
 
3일 업계에 따르면 콜로라도는 올해 10월까지 3371대를 판매해 각각 824대와 734대에 그친 포드 '레인저'와 지프 '글래디에이터'를 판매량에서 크게 앞질렀다.
 
콜로라도의 직접 경쟁 모델로 언급되는 포드 레인저는 신차 효과를 업고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특히 지난 8월 콜로라도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월 판매량인 689대를 판매하며 전월 보다 617.7% 급증하기도 했다.
 
2019년 8월에 국내 첫 선을 보인 콜로라도는 출시와 함께 레저 및 오프로드 매니아들에게 주목을 받으며 불모지나 다름없던 정통 픽업트럭 시장을 개척했다. 지난해 9월에는 부분변경을 거친 '리얼 뉴 콜로라도'를 출시해 현재까지 수입 픽업트럭 세그먼트의 베스트셀링 모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콜로라도는 최고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kg.m를 발휘하는 고성능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했음에도 30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대가 강점이다.
 
반면 포드 레인저는 4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해 출시됐지만 미국에서 판매되는 가솔린 모델은 국내에 출시되지 않고 있다.
 
콜로라도 적재함에는 미끄럼 방지를 위한 '스프레이온 베드 라이너'가 코팅돼 있어 부식 및 손상 걱정이 없다. 또 적은 힘으로도 안전하고 부드럽게 테일게이트를 열고 닫게 해주는 이지 리프트 및 로워 테일게이트, 적재 및 하차를 편리하게 해주는 코너 스텝 및 코너 핸드 그립, 어두운 곳에서 적재함을 비추는 카고 램프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적용됐다.
 
또 콜로라도는 고강성 풀 박스 프레임바디로 구성된 정통 픽업트럭 모델답게 최대 3.2톤에 이르는 초대형 카라반을 견인할 수 있다. 트래버스에도 적용돼 있는 트레일러 히치 리시버 및 커넥터를 이용하면 별도 추가 장치 없이도 트레일링 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픽업트럭에 대한 니즈가 점차 높아지고 있기에 콜로라도와 같은 인기 모델은 꾸준한 판매량이 기대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반도체 수급 문제만 해결된다면 국내 수입 픽업트럭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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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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