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 '엔젠시스' DFU 美 임상 3상 중간 결과 발표
"신경허혈성 족부궤양 환자 대상 높은 완치율 확인"
입력 : 2021-10-25 15:32:45 수정 : 2021-10-25 15:32:45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헬릭스미스(084990)는 지난 21일부터 3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제21회 당뇨병성 족부궤양 컨퍼런스(Diabetic Foot Ulcer Conference, DFCon)'에서 '엔젠시스(VM202)' 당뇨병성 족부궤양(DFU) 임상시험 3상 중간 결과를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흔히 당뇨발로 불리는 당뇨병성 족부궤양은 당뇨병 환자 발의 피부 또는 점막 조직이 헐어서 생기는 합병증이다. 궤양이 심각해지면 걷는 것이 불편하고 통증도 있어 삶의 질이 떨어지고, 발 절단까지 이를 수 있어 매우 고통스럽고 위험한 질환이다. 
 
DFCon은 전 세계 당뇨병성 족부궤양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북미 최고의 당뇨발 컨퍼런스다. 올해 행사에도 400명 이상의 업계 참석자와 50개의 후원사 및 전시업체들이 참석해 질환에 관한 연구, 의학기술, 임상 연구 성과 등을 공유했다.
 
헬릭스미스의 DFU 연구 시험책임자인 데이비드 암스트롱(David Armstrong) 박사는 이번 행사에서 엔젠시스 미국 임상 3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발표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엔젠시스를 투약한 DFU 환자 중 특히 신경허혈성궤양(neuroischemic ulcer) 환자에서 높은 완치율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번 미국 임상 3상에선 말초동맥 질환을 동반한 만성 DFU 환자의 종아리 근육에 엔젠시스를 투여해 7개월간 그 상태를 평가했다. 그 결과 총 44명의 치료의향(ITT) 분석 환자 중 엔젠시스를 주사한 그룹에서 주사 후 3~7개월 사이에 궤양 완치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이 관찰됐다. 특히 23명의 신경허혈성 궤양(neuroischemic ulcer) 환자들에서 궤양 완치율이 주사 후 3개월, 4개월, 5개월 째에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맥경화도를 확인하는 수치인 발목상완지수(ABI)는 위약군 대비 0.15 높았다. 헬릭스미스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는 수준의 변화로 알려져 있어 엔젠시스가 혈관 형성을 통해 혈액 순환을 개선할 수 있다는 작용 원리와도 일치하는 결과라고 해석했다.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는 "이번 임상을 통해 확인한 엔젠시스의 높은 안전성과 잠재적인 치료 효과를 바탕으로 DFU 임상을 재설계하고 글로벌 제약바이오사 등을 대상으로 파트너십을 찾으면서 추가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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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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