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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TV와 함께하는 주식투자)상아프론테크, 떠오르는 수소산업의 수혜주
불소계 멤브레인 필터 생산…수소차용 연료전지 외 활용도 높아…현 주가 여전히 저평가 구간
2021-10-25 06:00:00 2021-10-25 06:00:00
최근 시장에서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분야는 친환경이다. 세계 각국 정상들이 모일 때마다 지구 온난화는 빠질 수 없는 가장 큰 논제인 이유도 최근 들어 기후가 이전과 많이 달라지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이에 대한 위협을 느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올해 미국의 동부 지방은 홍수로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고, 그 반대편인 캘리포니아 지방 에서는 대규모 산불이 공포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상황이 이러하니 친환경 관련 주식에 신경쓰지 않을 수가 없다. 상아프론테크는 수소차 연료 전지의 핵심 소재인 전해질막에서 불소계 멤브레인 필터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아직은 수소경제가 많은 투자자들에게 낯선 분야지만, 수소가 아니면 탄소중립, 탄소제로로 갈 수 있는 길은 없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전기차가 친 환경차 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 전기차를 충전하는 전기는 여전히 화석 연료를 태운 에너지로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완전하지 않다. 전기차 보급량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전기의 수요가 늘어 나므로 새로운 전력 설비를 갖추지 않으면 안된다. 이런 부분들을 모두 원전으로 대체 하기에는 부지 선정과 같은 현실적인 어려움이 만만치 않다. 
 
결국 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신재생 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하고 잉여 전기로 수소를 만들어 이송, 보관하고 필요시에 그 수소를 연료 전로를 통해서 전기로 만들어 쓰는 것이 현재로서는 탄소 제로로 가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생각이다.
 
상아프론테크는 위에서 간단히 설명한 바와 같이 불소계 멤브레인 막을 생산하는 업체다. 차량용 수소 연료전지에서는 과도한 열이 발생되면 안되기 때문에 이 멤브레인 전해질 막을 이용한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PEMFC) 방식의 연료 전지가 사용되는데 이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은 전 세계에서 고어사와 상아프론테크 두 회사뿐일 정도로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다. 활용 분야에 있어서도 수소차용 연료전지뿐만 아니라 물을 분해해서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방식에도 사용되는 필수 소재다. 또한 고 성능의 필터 소재로도 이용 가능하므로 이를 통한 상아프론테크의 성장은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동사는 불소계 멤브레인 소재 이외에도 고주파 대역에서 활용도가 높은 통신 장비용 기판 소재에 대한 특허를 등록 했는데 이 소재는 멤브레인 소재와 함께 동사의 성장축의 한 부분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동사의 주가를 주봉 상에서 살펴 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당히 강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으며 계속해서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필자는 지금도 고평가 구간이 아니라고 판단한다. 지금 수소 경제에 대한 일반 대중들의 이해도는 과거 2015년의 전기차 정도일 것이라는 생각이다. 2015년 당시의 전기차 소재 업체들의 주가와 지금의 주가 수준을 비교해 본다면 현재 주가 수준은 여전히 저평가돼있다고 볼 수 있다.
 
그래프/뉴스토마토
 
이재필 주식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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