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에코프로비엠, 테슬라發 악재…8%대 급락
입력 : 2021-10-21 17:22:54 수정 : 2021-10-21 17:22:54
 
[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에코프로비엠(247540)이 테슬라가 차량 배터리를 변경한다고 밝혀 급락했다.
 
21일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3만9700원(8.80%) 하락한 41만13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약 839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고, 기관은 136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주력 배터리로 리튬인산철(LFP)를 활용한 배터리로 바꾸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업체를 비롯해 에코프로비엠은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등 하이니켈류 양극재가 들어간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LFP 배터리는 중국 업체들이 주로 생산하고 있어, 배터리 시장점유율을 상당 부분 빼앗길 것이란 불안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테슬라가 향후 NCA 대신 LFP 배터리를 사용할 계획이라며, 테슬라가 보다 저렴한 가격을 통해 전기차를 제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테슬라는 이날 공개한 3분기 투자 설명자료에서 표준 범위의 주행거리를 가진 모델에 사용하는 배터리를 기존 NCA 배터리에서 LFP 배터리로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장거리 주행 모델에는 NCA 배터리를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FP 배터리는 NCA 배터리보다 주행거리가 짧지만, 비용이 저렴하고 뛰어난 열 안정성이 특징이다. 
 
김동현 토마토투자클럽 전문가는 이날 토마토TV '진짜 쉬운 진단' 프로그램에 출연해 "과거 2차전지 배터리 관련주의 고공행진이 전개됐던 것은 해당 업체들의 지속적인 증설 때문"이라면서 "시장이 계속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견인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테슬라의 발표로 LFP 배터리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기존 생산력을 키웠던 NCA 등의 배터리들은 축소될 것이란 예측이 이같은 낙폭 흐름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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