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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하이브리드형 바닥시스템 개발…"층간소음 저감"
KOLAS, 중량 2등급·경량 1등급 인정
2021-09-16 16:59:10 2021-09-16 16:59:10
포스코건설이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하이브리드 강건재 활용 강성보강 바닥시스템’의 성능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포스코건설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포스코건설은 공동주택의 층간소음을 획기적으로 저감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바닥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하이브리드 강건재 활용 강성보강 바닥시스템'은 콘크리트 기초바닥과 고차음 완충재 위에 철재 환봉과 공진저항 모듈판을 덧댄 복합구조를 얹고 전체를 고강도 몰탈로 마무리한 형태다.
 
고강도몰탈과 철재환봉은 기존 대비 약 2배의 중량을 가진 단단한 바닥층을 만들어 충격을 크게 약화시키고 공진저항 모듈판은 기초 콘크리트바닥이 갖고 있는 고유진동수와 비슷한 충격이 가해질 때 소리가 증폭되는 현상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철재 환봉은 포스코산 선재를 소재로 사용하며 공진저항 모듈판은 포스코건설이 이번에 자체 개발해 특허출원했다.
 
포스코건설이 이번에 개발한 하이브리드 강건재 활용 강성보강 바닥시스템은 최근 인천시와 부산시의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성능 시험을 거친 결과 국가인증기관인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현재 국내 최고 등급인 중량 2등급, 경량 1등급을 인정받았다. 중량 2등급은 일상 생활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유사한 41~43데시벨이 나와야 받을 수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층간소음에서 벗어나 ‘더샵’고객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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