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친환경차 미국서 '쾌속 질주'
입력 : 2021-08-05 11:35:10 수정 : 2021-08-05 11:35:10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현대차(005380)기아(000270)가 미국 시장에서 쾌속 질주를 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차 판매가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여주는 모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14만3779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30%가량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25% 늘어난 7만3680대를 판매했다.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이다. 엘란트라와 싼타페가 각각 전년 동기보다 41%, 37% 많은 1만3000대 안팎씩 판매되면서 실적을 이끌었다. 쏘나타도 1만659대로 전년 동기보다 56% 증가했다.
 
아이오닉5.사진/현대차
 
전기차와 수소차,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는 399%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전체 소매 판매량의 12%를 차지했다.
 
랜디 파커 현대차 판매 담당 수석 부사장은 "소비자들이 다양하고 매력적인 라인업에 반응했다"며 "우리의 자동차와 친환경 모델이 7월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GV80과 GV70 등이 좋은 반응을 얻은 제네시스도 312.1% 증가한 5180대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기아는 전년보다 33.6% 증가한 7만99대로 5개월 연속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카니발과 K5, 스포티지, 텔루라이드 등이 판매를 주도했다.
 
올해 전체로 봐도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내 친환경차 성장이 가파르다. 올해 1~7월 현대차가 미국에서 판매한 친환경차는 4만181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111대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기아는 94.8% 늘어난 1만9320대를 판매했다.
 
양사 합산 기준으로는 6만1133대로 205.2% 성장했다. 파워트레인별로 보면 하이브리드가 205.3% 증가한 5만610대로 가장 많았고 전기차는 207.7% 늘어난 1만336대가 팔렸다. 수소차는 187대로 103.3% 증가했다.
 
아이오닉(구형) 하이브리드와 니로 하이브리드가 각각 1만대 이상으로 판매를 이끌었다. 투싼과 싼타페, 쏘렌토 등 최근 투입된 친환경 SUV도 각각 4000~7000대가량 팔렸다.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연내 미국에 투입되고 내년에는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이 출격하면서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판매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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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보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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