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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폭염으로 '홈 피트니스' 용품과 '노파이어' 식품 인기
건강관리용품 판매량 98% 급증…닭가슴살 판매량도 36% 증가
2021-08-03 10:25:40 2021-08-03 10:25:40
판매량이 급증한 홈 피트니스 용품 ‘이고진’ 밸런싱 보드. 사진/마켓컬리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마켓컬리가 폭염이 이어진 7월 12일부터 지난 1일까지 3주간 상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더운 날씨 때문에 시원한 집에서 운동을 즐기는 '홈 피트니스' 용품과 불 없이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노파이어(No-fire)' 식품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인 상품 카테고리는 건강관리용품으로 판매량이 98% 늘었다. 중심 잡기를 통해 코어 근육을 기를 수 있는 ‘이고진’ 밸런싱 보드의 판매량이 655% 급증했으며 TV를 보면서 유산소 운동을 할 수 있는 스테퍼 트위스트의 판매량도 251% 증가했다. 
 
기간 식품 중 가장 높은 판매량 상승을 보인 상품 카테고리는 닭가슴살로,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위와 코로나로 외부 활동이 줄면서 늘어난 체중을 관리하기 위해 닭가슴살을 먹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처럼 불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노파이어’ 식품 중 가장 높은 판매량 증가를 보인 상품은 가열하지 않고 물에 헹구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해초미인’ 슬림 다시마 국수로 107% 증가율을 보였다. 흐르는 물에 1분만 해동하면 먹을 수 있는 ‘비비고’의 유수면도 판매량이 56% 증가했다. 샐러드, 샌드위치, 도시락 등 불 없이 간단하게 데워 먹으면 되는 간편식 상품 판매량도 54% 증가하며 인기를 끌었다.  
 
반면 뜨거운 음식으로 대표되는 국·탕·찌개의 판매량은 25% 감소했다. 불에 굽거나 튀겨야 하는 전류, 튀김류 상품의 판매량도 28% 감소했으며 불에 구워야 제맛이 나는 막창, 곱창 등의 판매량도 20% 감소해 더운 날씨에는 불을 쓰는 요리는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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