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비수기 서프라이즈 달성 '골프존'…"관망세 뚫고 재도약 전망"
2분기도 사상 최대 실적…"올해 영업익 1052억 가능"
"레벨업 관건은 신사업·해외사업"
입력 : 2021-08-03 06:00:00 수정 : 2021-08-03 06:00:00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전통적인 골프 비수기인 지난 2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한 골프존(215000)이 지난 7월 한달 동안 횡보세를 뒤로 하고 재상승의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성수기인 3분기를 앞둔 상황에서 델타 변이 확산으로 국외 골프 수요가 국내로 유입되는 등 골프산업이 성장세를 타면서 골프존 주가도 재차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골프존은 전일 대비 골프존은 전일 대비 2800원(1.86%) 내린 14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골프존은 6% 이상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스크린골프와 연습장 및 아카데미 사업을 운영하는 골프존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6.5% 증가한 1058억원, 영업이익은 113% 늘어난 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또 한번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이에 따라 최근 한달 횡보세를 나타내던 주가가 다시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골프존은 올해 들어 3월 부터 7월초까지 약 150% 주가가 뛰었다. 하지만 지난달에는 2%대 하락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간 바 있다. 실적 기대감이 일정 부분 선반영된데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영업제한 우려가 생기면서 주가 발목이 잡힌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란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2분기 서프라이즈에 이어 호실적 기대를 감안해 목표주가도 일제히 상향 조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메리츠증권도 14만원에서 18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골프존의 영업이익을 창사 이래 최대치인 1052억원으로 추정한다"며 "특허 소송 승소와 가맹점 확대 등 국내 시장 지배력을 유지 중이며 안정적이고 높은 이익률의 라운드 매출이 확대되고 있어 캐시카우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대법원은 스크린골프회사 카카오VX와 SGM이 골프존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호실적이 어느 정도 반영된 만큼 스크린 골프 이후를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골프 시뮬레이터 GDR(골프존 드라이빙 레인지) 등 신사업 확장과 해외사업 성패가 밸류에이션(기업가치평가) 제고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골프존은 내년 신규 판매 감소세에 들어서며 매출 성장률이 크게 둔화할 것으로 보이며, 높은 주가 상승률로 국내 골프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 부분 반영돼 있다"며 "신사업, 해외성장 등이 다음 레벨업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골프존은 코웨이와 성격이 비슷한데 국내 기반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갖춘 코웨이는 가구수의 한계를 해외진출, 제품 믹스 다변화를 통해 타개하고 있다"며 "골프존 역시 해외 진출과 GDR을 통해 노력 중"이라고 분석했다.
 
백준기 연구원은 "유의미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해외 시장에서 추가 성장동력을 기대한다"며 "작년 중국 법인 매출은 13억원으로 해외 법인 중 4위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100억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성동구 골프존파크 드림힐점에서 한 시민이 골프를 즐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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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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