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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국민·농협은행, 흩어진앱 통합한 '슈퍼앱' 만든다
2021-07-30 06:00:00 2021-08-02 16:46:13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국민은행과 농협은행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여러 앱을 깔아야 하는 불편함이 조만간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두 은행이 앱 리뉴얼에 나서면서 다수의 앱을 한데 모으는 통합 절차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국민은행은 이르면 10월 새 모바일뱅킹 앱인 '뉴 스타뱅킹'을 출시합니다. 은행 대표앱인 '스타뱅킹'을 개편하는 작업입니다. MZ세대를 겨냥한 '리브'도 함께 개편 중입니다.
 
이 과정에서 기능별로 나눠져 있는 7개 앱을 단계적으로 두 앱으로 합칩니다. 'KB마이머니', '리브똑똑' 등의 기능이 새 통합앱에 들어가는 셈입니다.
 
농협은행은 현재 운영 중인 7개 앱을 올원뱅크, NH스마트뱅킹, NH기업스마트뱅킹 등 3개의 앱으로 통합할 예정입니다.
 
특히 올원뱅크는 범농협 차원에서 통합을 실시합니다. 다만 서비스 통합간 기존 앱 사용 고객의 불편함 발생과 안전성을 고려해 개편 기간은 2024년까지 잡았습니다.
 
은행들의 앱 전략 변화는 인터넷전문은행, 핀테크와의 경쟁 심화 등 금융플랫폼 경쟁과 맞물려 있습니다. 개별 앱으로 빠르고 전문화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지만, 복잡한 접근성이 되레 고객을 쫓는다고 판단했습니다.
 
앱 구동이 느려진다는 이유에서 다수의 제휴 상품 판매를 꺼렸던 전략에도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앱에서 음식배달서비스를, 우리은행은 편의점과 연계한 개인택배·픽업 서비스를 준비 중입니다. 하나은행은 앱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 사업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신병남입니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사진/뉴시스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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