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임대주택 확대 2850억 투입…버스 기사 1인당 80만원 지원
국토부, 총 3586억원 규모 2차 추경 확정 발표
청년 전세임대주택, 1만500가구→1만5500가구
버스 운전기사를 위한 지원금 736억원 증액도
입력 : 2021-07-24 09:39:12 수정 : 2021-07-24 09:39:12
[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정부가 청년 주거안정 지원을 위해 청년 전세임대주택을 기존 1만500가구에서 1만5500가구로 확대하는 등 2850억원을 새롭게 투입한다.
 
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버스 운전기사를 위한 지원금 736억원도 추가로 배정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총 3586억원 규모  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청년 주거안정 지원에 2850억원을 증액, 전세임대제도 확대에 나선다.
 
전세임대 제도란 입주자가 원하는 주택을 물색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주택사업자가 집주인과 전세계약을 맺고 이를 입주자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사업을 뜻한다.
 
도심 내 역세권, 대학교 인근 등 입주자가 거주하고 싶은 주택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청년층이 매우 선호하는 사업이라는 것이 국토부 측 설명이다.
 
이번 추경을 통해 청년 전세임대주택은 기존 1만500가구에서 1만5500가구로 확대 공급된다. 이는 지난 2011년부터 청년층에게 전세임대주택을 제공(총 7만9587가구)한 이후, 연 공급물량 단위로 최대 규모다.
 
국토부는 이번 추경을 통해 추가 공급할 청년 전세임대와 관련, 전국에서 이달 28일부터 2주간 온라인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전세임대주택은 대학생, 취업준비생(졸업 후 2년 이내) 및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인 자 중 무주택자이면 신청할 수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버스 운수종사자(운전기사) 지원금 총 736억원도 새롭게 포함됐다.
 
코로나19로 대중교통 수요가 감소하먼서 고속·시내버스 등 노선버스는 지난 2019년 대비 최대 50%까지 승객이 감소했다. 전세버스는 2019년 대비 운행횟수의 약 80%가 감소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추경 편성으로 대중교통 서비스의 안정적인 공급과 운수종사자의 생활 안정을 적극 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추경을 통해 노선버스(공영제 및 준공영제 제외) 운수종사자 5만7000명에게 1인당 80만원씩 총 456억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전세버스 운수종사자 3만5000명에게는 1인당 80만원씩 총 280억원 규모의 지원을 추진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응과 민생지원을 위한 이번 추경이 신속히 집행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다음 주 청년 전세임대 주택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버스 종사자 지원 등 추경 사업들이 조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총 3586억원 규모  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9일 오전 서울 시내 부동산 매물판에 전월세 상담환영 문구가 적혀는 모습. 사진/뉴시스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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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충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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