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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델타 변이, 백신 접종률 낮은 지역서 지배적 종 된다"
"델타변이 확산 빨라질 것", 백신 접종 필요성 강조
2021-06-24 07:47:57 2021-06-24 07:47:57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인도발 코로나19 바이러스 '델타 변이'가 미국에서 지배적인 종이 될 것이라고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23일(현지시간)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CBS와의 인터뷰에서 '델타 변이가 몇 주 뒤면 지배적 종이 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우리가 원하는 것보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들에서 지배적 종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백신 접종률이 높은 지역들에서는 그런 일을 보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가 백신을 맞아야 할 또 하나의 강력한 이유"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주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장도 몇 달 뒤 지배적인 변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또 NBC 방송에 나와 델타 변이가 2배로 늘어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약 2주이고 이 변이가 현재 미국 신규 감염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20%라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이어 "따라서 2배가 되는 시간을 볼 때 몇 주에서 한 달여 뒤면 그게 상당히 지배적으로 되리라고 예상된다"고 말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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