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출마 하태경 "보수 집권 위해 진화해야"
이준석, 당대표 당선 예상…윤석열 "빨리 들어와야"
입력 : 2021-06-11 09:11:37 수정 : 2021-06-11 09:11:37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보수 재집권을 위해서는 '진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조금이라도 젊은 사람들의 용기가 필요하다"면서 "당대표에 변화 바람이 불었던 것처럼 이번 대선에서도 큰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지난해 총선을 거치면서 부터 '대통령의 눈으로 세상을 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제가 대통령의 입장이라고 생각하고 여러 이슈들에 대해서 '대통령이라면 저렇게 이야기를 하겠다'는 자세로 임해왔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투표율이 45.36%을 기록한 것에 대해선 "보류당원분들이 (과거보다) 한 두 배 이상 적극적으로 투표를 했다"며 "민심의 대세를 읽고 정치에 관심을 더 가지게 되면서 투표를 했다는 건데 민심을 반영한 투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하 의원은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2위와 격차가 꽤 날 거라고 본다"며 "10~20% 정도는 이길 것 같다"고 예상했다.
 
하 의원은 "이준석 후보가 당선이 된다면 저희 당은 새로운 보수가 된 거다"라며 "구태보수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물론 실수할 수도 있지만 우리 팀워크로 어려움들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직 인선부터 파격적으로 될 것"이라며 "기본 원칙이 경쟁 체제 도입인데 당직에 아주 불가피한 자리 말고는 경쟁이 가능한 당직에는 경쟁 체제를 도입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중진 의원들을 통제할 도구가 없어 힘든 길이라는 예측이 있다'는 질문에는 "나이 든 당대표도 중진들 컨트롤하기 힘들다"며 "다수의 의견보다 소수라도 자기 소신에 따라 정치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있고, 그걸 굳이 컨트롤하려고 하면 문제가 생기고 사단이 생긴다"고 했다.
 
그러면서 "큰 변화의 흐름에 중진들이 저항을 한다면 그 중진들이 오히려 저는 당할 것"이라며 "세종대왕이 와도 불가능한 일을 이준석 대표가 된다면 요구하는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후보 지지율보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며 "그 말은 우리 당이 짐이 아니라 힘이 되고 있다는 것으로 오히려 윤 전 총장이 먼저 들어와서 우리한테 힘이 못 돼 준 것에 대해서 안타까워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어 "타이밍을 조금 놓친 건 아닌가 한다"며 "이왕 들어올 거면 빨리 들어왔으면 한다"고 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 전 총장 수사에 착수한 것에 대해서는 "선거운동을 조국, 추미애 전 장관이 다 해 줬고 현재까지도 이 정권 자체가 윤석열 선대위원회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본인은 가만히 있어도 계속해서 이슈가 되고 국민들이 동정심을 갖게 해 준다"며 "수사하는 내용 보니까 그렇게 심각한 게 없다"고 말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보수 재집권을 위해서는 '진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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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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