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장바구니 물가…농축산물 비축 물량 확대·방출
농축산물 수급 대책반 회의 개최
계란·양파·대파 가격 '고공행진'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수준 가격 유지 전망
계란 5월 추가 수입 등 대책 마련
입력 : 2021-05-18 12:00:00 수정 : 2021-05-18 12:00:00
[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정부가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를 잡기 위해 물가관리 비상 대책반을 가동한다. 비상 대책반은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비축 물량을 확대·방출하는 등 물가 안정화에 주력한다. 특히 계란 가격안정세를 위해서는 이달 내 추가 수입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18일 오송 농업관측본부에서 물가 안정화를 위한 농축산물 수급 대책반 회의를 개최하고 "국민 체감도가 높은 계란의 가격안정세가 조기에 안착될 수 있도록 5월 추가 수입 등 필요한 조치를 적기에 취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계란 등 축산물과 양파·대파 등 원예작물 등의 가격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13.1% 상승했다. 채소류 가격이 전년보다 19.3% 오르면서 농산물 가격도 17.9% 상승했다. 파 가격은 전년보다 270% 올랐으며 사과(51.5%), 쌀(13.2%) 등의 가격도 줄줄이 상승했다.
 
달걀(36.9%), 돼지고기(10.9%), 국산 쇠고기(10.6%) 등의 영향으로 축산물 가격은 전년보다 11.3% 올랐다. 
 
농축산물 가격은 전체 물가에 1.04%포인트 기여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7.39(2015=100)로 1년 전보다 2.3% 상승했다. 이는 2017년 8월(2.5%) 이후 44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보인 것이다.
  
김인중 실장은 “가정소비 등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소고기·돼지고기, 6월경 산란계 보급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계란 등 일부 품목은 당분간 평년보다 다소 높은 수준에서 가격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사진/뉴시스
 
정부는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 부담이 큰 만큼 쌀·계란·채소 등 서민생활 밀접 품목을 중심으로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비축 물량의 확대·방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민 체감도가 높은 계란의 경우 가격안정세가 조기에 안착될 수 있도록 5월 추가 수입 등 필요한 조치를 적기에 취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계란에 대해 1월 28일부터 긴급할당관세 적용를 적용키로 했다. 4월중 수입물량은 1500만개에서 2500만개 이상으로 확대했으며, 5월에도 4000만개 이상을 추가 수입하기로 했다. 5월 현재까지 수입한 신선란은 총 1억531만개에 달한다. 
 
농축산물 수급 대책반 회의는 농축산물 물가가 평년 수준으로 안정화 궤도에 오를 때까지 격주 단위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농협경제지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 등 수급관리 유관기관과 한국식품산업협회, 대두가공협회 등 식품·유통·원자재·원예 분야 전문가가 참여했다. 
 
김 실장은 “글로벌 원자재 가격 인상이 식품?외식 등 물가 상승 압력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원자재 수급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업계와 함께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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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윤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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