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컨츠, 전기차 윤활유 판매량 ‘2배’ 점프
전기차 고성능화에 윤활유 시장 연평균 24% 성장 전망
입력 : 2021-05-14 09:11:12 수정 : 2021-05-14 09:11:12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SK루브리컨츠는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기차 윤활유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선다. 
 
SK루브리컨츠 직원이 친환경 윤활유 SK ZIC ZERO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SK이노
 
SK이노베이션은 윤활유 사업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의 전기차 윤활유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 수준이 예상된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내연 기관용 윤활유와 비교해 전기차용 윤활유는 전기모터 및 기어 등의 열을 빠르게 식히고, 차량 구동계 내부에서 불필요하게 흐르는 전기를 차단해 에너지 손실과 마모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전기모터 각 부품을 오래 사용할 수 있게 해주고, 기계 효율을 향상시켜 전기차의 주행거리 연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전 세계 전기차용 윤활유 시장이 지난해 1000만리터에서 2025년 6000만리터로 6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10년간 연평균 24% 넘는 고성장이 예상됐다.
 
SK루브리컨츠는 선제적인 선제적인 제품 개발 및 공급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점했다는 평가다. 아직 전기차용 윤활유 개발·출시 초기 단계인 국내 타 정유사와 달리, SK루브리컨츠는 발 빠르게 2010년부터 전기차용 윤활유 개발을 시작했다. 
 
SK루브리컨츠는 시장 조기 진출에 성공한 데 이어 2013년부터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전기차용 윤활유 공급에 나섰으며, 그동안 공급 물량은 전기차 약 70만대 이상에 사용할 수 있는 양에 이른다. 
 
회사의 성장세도 눈부시다. SK루브리컨츠는 최근 2년간 전기차용 윤활유의 판매량이 연평균 33% 증가했으며, 본격적인 전기차 시장 성장세에 따라 올해에는 전년 대비 2배 수준의 판매량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SK루브리컨츠가 생산하는 윤활기유 ‘유베이스’는 이미 고급 윤활유의 원료인 고급기유 윤활기유 시장에서 35%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전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고급 윤활유를 제조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 역량과 전기차에 적합한 배합식을 설계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전기차용 윤활유 시장도 선도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내연기관용 고급 윤활유에 대한 수요도 여전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SK루브리컨츠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용 윤활유 제품도 ‘친환경’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출시한 지크 제로(ZIC ZERO)는 SK루브리컨츠의 대표적인 친환경 윤활유 제품으로 꼽힌다.  
 
이 제품은 SK루브리컨츠가 생산중인 고급 윤활기유 유베이스 플러스를 기반으로 제조한 저점도 엔진유로 SK 고유의 이온액체 적용기술을 통하여 연비 개선 및 엔진보호 성능 강화를 동시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업계 최초로 포장 용기 전체를 재활용 소재로 활용해 ‘포장부터 제품까지 모두’ 혁신적인 친환경 윤활유로 이름을 알렸다.
 
한편 SK루브리컨츠는 기존 차량용 윤활유 영역을 넘어 풍력발전 설비 등 신재생에너지 영역에서의 윤활유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시장을 개척해 미래먹거리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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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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