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업계 “영화발전기금 납부 전면 면제해 달라” 호소
입력 : 2021-05-12 12:27:33 수정 : 2021-05-12 12:27:33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한국상영관협회가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정부에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코로나19’ 이후 사실상 영업 올스톱상태나 마찬가지인 극장업계가 마지막 심정으로 정부에 호소했다.
 
12일 오전 한국상영관협회를 비롯해 한국예술영화관협회, 멀티플렉스 4(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씨네Q)와 멀티플렉스 위탁사업주 대표 등 영화관업계 관계자들은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극장업계 “영화발전기금 납부 전면 면제해 달라” 호소 12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한국상영관협회가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뉴시스
 
이날 기자회견에선 붕괴 초읽기에 들어간 국내 상영관업계를 살릴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책을 상영관협회가 요구하고 나섰다. 이창무 한국상영관협회 회장은 회견문을 통해영화산업은 코로나19’ 이후 각종 재난지원에서 철저히 소외돼있다면서 모든 산업을 통틀어서 보더라도 극장업은 손꼽히는 피해업종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회장은 영화산업 지원을 위해 사용된 재원은 영화 티켓값의 3%를 모아 조성한 영화발전기금을 전용해 마련한 것이다. 당연히 극장을 포함해 영화업계 구제를 위해 쓰여야 하는 돈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어 제약을 가한다고 정부 지원이 제한적임을 아쉬워했다.
 
개인 소유 위탁사 대표들도 상황이 심각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임헌정 CGV칠곡 대표는극장 운영사가 대기업이란 이유로 철저히 지원에서 소외돼 왔다. 멀티플렉스 상영관 약 37% 이상을 차지하는 위탁점주들은 지금 사지에 내몰린 상황이다대기업이냐 아니냐를 논하지 말고 모든 영화관에 대한 정부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임 대표는 이어정부가 현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최근 3년 동안 영화계가 낸 영화발전기금을 되돌려주거나 저금리 대출이라도 열어 달라면서 최근 영진위에서 영화관에 70억 가량을 지원한다고 했지만 확인해 보니 작년 발전기금 완납 조건이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상영관협회가 추측이 된 국내 극장업계 측은 배급사들의 영화 개봉 독려를 위한개봉 지원금및 관객들의 문화생활 확대를 위한입장료 할인권지원 △2021년 영화발전기금 납부 전면 면제피해 극장들에 실효성 있는 금융 지원단계별 음식물 취식 완화 등을 요청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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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범

영화 같은 삶을 꿈꿨다가 진짜 영화 같은 삶을 살게 된 이란성 쌍둥이 아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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