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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천안공장 추락사고, 부상자 치료 최선 다할 것"
3월 불 탄 천안 공장서 또 사고…천장 그을음 제거 과정서 추락
2021-05-11 16:19:44 2021-05-11 16:19:44
11일 오전 8시 44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천흥리 해태제과 천안공장에서 근로자 4명이 2층 높이에서 떨어져 구급대원들이 구급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천안서북소방서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해태제과 천안공장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해태제과가 부상자 치료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해태제과는 11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천안공장에서 발생한 추락사고로 피해를 입은 외부업체 직원분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치료와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경찰의 현장 조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해태제과 천안공장은 지난 3월 발생한 화재로 생산이 중단된 상황이다. 이번 추락사고는 천안공장 재가동을 위한 마무리 정비 작업 과정인 천장 그을음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천장 구조물 일부가 무너지며 발생했다는 게 해태제과의 설명이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4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천흥리 해태제과 천안공장에서 건물 천장 그을음을 청소하던 외부업체 노동자 4명이 3m 높이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크게 다쳤고 나머지 3명도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해태제과 천안공장은 지난 3월 화재로 건물 10개동 중 1개동(1만1000㎡)과 차량 10대, 사무동 및 보조 시설이 소실된 바 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이번 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규명과 함께 더욱 안전한 작업환경을 갖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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