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수요 노리는 이색 커뮤니티 아파트 눈길
코로나에 외부 활동 줄자 단지 내 차별화된 커뮤니티 주목
입력 : 2021-05-05 06:00:00 수정 : 2021-05-05 06:00:00
e편한세상 고천 파크루체 조감도. 이미지/DL이앤씨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야외활동에 제약이 생기자 아파트 안에서 다채로운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이색 커뮤니티 시설이 주목받고 있다. 
 
4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코로나19 이후 국민의 일상 변화 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대면 생활의 일상화로 여행은 85.1%, 공연·예술·극장은 83.3% 감소하는 등 외부 활동에서 확연한 감소세가 나타났다. 반면 원격학습과 재택근무 등 재택 활동은 각각 47.2%, 31.9%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이 같은 일상의 변화에 발맞춰 트렌드에 민감한 건설업계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기존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에는 경로당이나 게스트룸, 어린이집 정도가 전부였다면, 최근에는 단지 내 차별화된 조망권을 선사하는 ‘스카이브릿지’, 재택근무를 위한 ‘공유 오피스’, 입주민들의 취미활동과 자기계발을 위한 ‘유튜브 스튜디오’ 등 사회적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고 있다.
 
올해 신규 분양한 단지들도 여러 부대시설을 선보이며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월 인천 미추홀구 일원에서 분양한 ‘시티오씨엘 3단지’의 단지 내부에는 6개관의 영화관을 비롯해 반려견과 뛰어놀 수 있는 ‘펫가든’,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가든’ 등 이색 공간들이 들어섰다. 이 단지는 567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7136명이 찾아 1순위 평균 12.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충남 아산시 일원에서 분양한 ‘더샵 센트로’는 단지 내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피크닉가든’, 텃밭으로 활용할 수 있는 ‘팜가든’ 등 입주민들의 여가활동을 위한 다채로운 공간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단지 중앙부에는 물놀이장과 푸른 잔디가 펼쳐진 더샵필드 등을 선보였다. 이곳의 1순위 평균 52.8대 1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수요자들이 주거 공간을 고르는 기준이 점점 다양해지면서,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아파트는 주거 선택시 빠질 수 없는 고려사항 중 하나가 되고 있다”라며 “올해에도 인테리어나 홈오피스 등 집콕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요소들이 트렌드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다채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주거공간의 선호도는 높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올 상반기에도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단지들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DL이앤씨는 이달 경기도 의왕고천 공공주택지구 A-2블록에 ‘e편한세상 고천 파크루체’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11개(테라스동 3개동 포함)동, 전용면적 56~59㎡ 총 870세대 규모다. 이중 신혼희망타운으로 580가구가 공급된다. 단지 최고층에 스카이 커뮤니티가 조성되는데, 단지 주변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와 스카이 파티룸, 스카이 브릿지 등이 들어선다. 이밖에 그로잉센터 등 키즈특화 커뮤니티와 입주민의 건강을 위한 힐링 스포츠센터, 단독형 게스트하우스, 실내골프연습장, 라운지 카페(작은 도서관) 등이 조성된다.
 
코오롱글로벌은 대전광역시 중구 선화동 일원에서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2차’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49층, 5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 743세대, 오피스텔 50실 등 총 793세대로 구성된다. 단지 내에 3개 층으로 구성된 커뮤니티 ‘하늘채 루미니티’가 들어선다. 1층은 웰컴 커뮤니티로 맘스스테이션, 국공립어린이집 등이 마련되며 2층에는 대전천을 조망하며 운동할 수 있는 피트니스클럽과 키즈케어 커뮤니티, 공유주방형 주민카페 등이 마련된다. 3층 리버뷰 커뮤니티는 대전천을 내려다볼 수 있는 ‘아웃도어 그라운드’와 ‘리버뷰 라운지’로 꾸며진다.
 
이밖에 한양과 태영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 등도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을 적용하는 아파트를 각각 분양한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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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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