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소비자물가 2.3%↑…3년8개월만 '최대'
2%대 상승 2년5개월 만…농축수산물·공업제품 올라
입력 : 2021-05-04 08:11:58 수정 : 2021-05-04 08:11:58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3%를 기록하는 등 3년8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7.39으로 1년 전보다 2.3% 상승했다. 이는 2017년 8월(2.5%) 이후 44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
 
지난 2월(1.1%)부터 2개월 연속 1%대를 기록했던 소비자물가는 4월에 2%대로 올라섰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를 보인 건 2018년 11월(2.0%) 이후 2년5개월 만이다.
 
지난달 물가가 오름세를 보인데는 농축수산물, 공업제품, 서비스가 상승한 영향이 컸다. 반면 전기·수도·가스는 하락했다. 
 
계절적인 요인이나 일시적인 충격에 의한 물가변동분을 제외한 기조적인 물가상승률인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는 전년보다 1.4% 상승했다. 
 
기조적인 물가상승률의 범위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의 식료품과 에너지 관련 품목을 제외한 317개 품목으로 작성한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도 1.1% 올랐다. 
 
전체 460개 품목 중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1개 품목으로 작성되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8% 상승했다. 
 
기상조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0개 품목으로 작성한 신선식품지수 전년 동월 대비 14.6% 상승했다. 신선채소은 19.4%나 올랐다. 
 
지출목적별로는 식료품·비주류음료(8.1%), 교통(6.4%), 음식·숙박(1.8%), 기타 상품·서비스(2.6%), 오락·문화(1.2%) 등은 상승했다. 반면 통신(-1.8%), 교육(-1.1%) 등은 하락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7.39으로 1년 전보다 2.3% 상승했다. 사진은 재래시장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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