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대어' SKIET 상장 코앞…반등 시동 거는 2차 전지주
소송 리스크 해소 등 겹호재…배터리 소재 주가도 덩달아 들썩
입력 : 2021-04-22 16:22:31 수정 : 2021-04-22 16:22:31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기업공개(IPO) 대어로 곱히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코스피 상장이 다가오면서 주가가 부진했던 2차전지 관련주들이 반등을 시도할지 주목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IET는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달 중순께 상장한다. 예상 시가총액은 5조6000억원에서 7조5000억원 수준으로 상반기 IPO 대어로 꼽힌다. 
 
박상범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분리막 사업 매출이 80% 이상인 기업과 비교해보면 SKIET의 기업가치는 11조원 수준”이라며 “모회사 SK이노베이션의 소송 리스크 해소로 북미 진출까지 가능해져 향후 밸류에이션 리레이팅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SKIET 상장에 따라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지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SKIET의 상장으로 SK이노베이션 성장의 날개를 달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SKIET의 분리막을 채용한 전기차에서는 화재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기술력에 대한 프리미엄도 부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IET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의 주가도 3월 한달 간 조정을 거친 이후 상승세로 전환하고 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월 52주 신고가(32만7500원)까지 치솟아 작년 최저점(9만3000원) 보다 2배 이상 급등했다. 경쟁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의 영업비밀 등 무형자산 관련 분쟁에 불확실성이 발생했지만 극적인 타결로 소송을 마무리했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소송 리스크로 지연됐던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결국 소송 관련 비용 소멸과 공격적인 케파 증설에 힘입어 배터리의 손익분기점(BEP) 시점은 앞당겨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큰 악재였던 소송 불확실성 제거로 배터리 가치가 극대화되며 리레팅이 가능하다"며 "배터리 사업 가치를 기존 12조원에서 17조원까지 상향했다"고 분석했다. 
 
SK이노베이션에 2차전지 소재를 납품하는 기업 주가도 동반 상승세다. 동박 제조업체인 SK넥실리스를 100%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는 SKC는 지난 15일 최고가 15만1000원을 기록했으며 이날 기준 3% 대 이상 상승세를 나타냈다.
 
SK이노베이션 납품 비중이 큰 에코프로비엠도 지난달 15만원대에서 18만원대로 올랐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의 소송 합의로 SK이노베이션 공급 물량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면서 “차별화된 기술력과 원가 절감을 통한 이익률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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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송희

안녕하세요 증권부 신송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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