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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민단체, 일 대사관 항의 방문 예정…"오염수 해상 방류 즉각 철회"
14일 주한 일본대사관 항의 방문, 규탄 성명 발표 예정
2021-04-13 16:51:16 2021-04-13 16:51:16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상 방류를 결정한 것에 대해 우리나라 수산인들이 즉각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수협중앙회,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 등 수산단체들은 주한 일본대사관을 항의 방문하고 규탄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13일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해양방류 결정 철회를 이끌어내기 위해 대표이사를 단장으로 하는 중앙대응단을 구성한다. 특히 전국 회원조합이 참여하는 지역별 대책위원회도 꾸릴 예정이다.
 
수협 관계자는 “일본 정부의 결정은 한국은 물론 전세계 수산업을 위협하는 무책임한 행위”라며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키움으로써 수산물 소비 급감과 함께 수산업은 궤멸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수협은 14일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규탄성명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일본 수산물 전면 수입 중단 등의 조치를 강력히 건의하는 등 다각적인 대응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13일 서울 종로구 평화로 소녀상 앞에서 탈핵시민행동 회원들이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계획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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