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씽크홀 정밀조사했더니…6개월 간 63개 발견
국도 씽크홀 63개 중 소규모 44개 즉시 복구
나머지 19개 씽크홀 상세 조사 후 복구 중
국토관리소 지속 점검…국도 전반 조사
입력 : 2021-04-12 16:35:47 수정 : 2021-04-12 16:35:47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정부가 땅꺼짐(씽크홀) 위험도를 대폭 낮추기 위해 국도 전반에 대한 조사를 강화한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차량형 지표투과레이더(GPR)’를 이용해 발견한 씽크홀이 60개소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0년 9월부터 6개월간의 도로포장 위해요소 정밀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도의 크고 작은 씽크홀이 63개소에 달했다. 이 중 소규모 씽크홀은 44개소로 발견 즉시 복구가 완료된 상태다.
 
규모가 커 즉시 복구가 어려운 나머지 19개소도 도로포장에 대한 하부 공동 발생 원인을 파악하는 등 복구를 진행 중이다. 
 
국토부는 경북지역(포항·경주) 지진, 도심 도로 함몰 등이 발생하면서 도로 하부의 위험 요소를 대처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도로포장 위해요소 조사’를 벌여왔다.
 
12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0년 9월부터 6개월간의 도로포장 위해요소 정밀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도의 크고 작은 씽크홀 63개소가 발견됐다. 사진은 씽크홀 발생한 충남 천안시 도로. 사진/뉴시스
 
이번 조사는 포장 공용연수가 7년 이상 된 일반국도 구간 중 땅꺼짐이 예상되는 시가지 인접구간, 지형상 사면 또는 하천을 접하는 구간, 연약지반 구간 등 631km 구간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특히 차량형 GPR을 통해 지중 레이더 영상 자료를 획득한 후 인공지능 기반 자동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땅꺼짐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1차로 파악했다.
 
2차 조사에서는 천공·내시경 촬영이 동원됐다. 2차 조사는 파악된 땅꺼짐 예상지역에 대해 천공 후 내시경 촬영을 실시, 땅꺼짐 발생 여부·크기를 확인하는 작업이다.
 
소규모 땅꺼짐의 경우는 조사 과정 중 유동성 채움재로 복구작업이 실시된 상태다. 상세 조사가 필요한 19개소는 국토관리소에서 상세 검토·굴착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다.
 
국토부는 조사구간 외에도 존재할 수 있는 땅꺼짐 등 위험요소 파악을 위해 국도 전반에 대한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복구된 땅꺼짐에 대해서는 국토관리소에서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이번 조사 결과는 내년 공동 조사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이규하

싱싱한 정보와 살아있는 뉴스를 제공하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