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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11번가 판매자에 ‘선정산 서비스'
2021-02-25 18:43:35 2021-02-25 18:43:35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현대캐피탈은 11번가에 입점한 중소 온라인 판매자를 대상으로 선정산을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은 지난해 5월 현대캐피탈이 11번가, SK텔레콤 등과 협력해 출시한 서비스다. 판매 품목, 구매자 리뷰 등 비금융 데이터를 신용 평가에 활용해 중소 온라인 판매자에게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특히 기존 신용대출 상품 대비 수수료가 낮은 게 이점으로 꼽힌다.
 
서비스는 두 가지다. 먼저 ‘자동 선정산' 서비스는 고객이 11번가에서 구매한 물품을 판매자가 발송 완료하면 판매금액의 80%까지 매일 자동으로 정산해준다. 2개월 연속 월매출 30만원 이상 판매자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최대 5000만원까지 업계 최저 수준인 0.1%의 수수료로 제공된다. 
 
'미래 선정산' 서비스는 판매자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최장 6개월치 미래 매출을 한번에 정산해주는 기능이다. 11번가 판매자 경력이 1년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신청한 당일 심사 승인 후 입금된다. 한도는 업계 최대 수준인 7000만원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판매자의 개인신용평점에 영향을 주지 않아 마이너스 통장, 신용대출 등을 유지하면서 추가로 이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서비스는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제공된다. 추후에는 법인사업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캐피탈 11번가 임점업체를 대상으로 선정산 서비스를 선보인다. 사진/현대캐피탈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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