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미주·유럽·동남아 뱃길에 국적선사 5척 이상 '긴급 투입'
정부, 국적선사와 협조…1~2월 임시선박 지속
23일 HMM 4600TEU급 1척 투입…SM상선 2척
기업당 지원한도도 작년 500만원→1000만원 확대
입력 : 2021-01-22 16:25:51 수정 : 2021-01-22 16:26:05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정부가 1~2월 미주·유럽·동남아 항로에 국적선사 5척 이상을 긴급 투입한다. 또 국제운송비 지원규모도 기업 수요, 운임상황 등에 맞춰 예산을 추가로 확대한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 등 따르면 국적선사와 협조해 주요항로에 대한 임시선박을 1~2월에도 지속 투입한다.
 
미주항로에는 23일 HMM 46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1척을 투입한다. 2월 중에도 미주항로의 추가 선박 투입을 검토 중인 상태다. 
 
또 2월 중에는 SM상선 3400TEU급, 6500TEU급 2척도 긴급 투입한다. 유럽항로에는 오는 31일 HMM 5000TEU급 선박 1척을, 동남아항로에는 30일 남성해운 700TEU급 1척을 투입할 예정이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 등 따르면 국적선사와 협조해 주요항로에 대한 임시선박을 1~2월에도 지속 투입한다. 사진은 국적선사인 HMM의 컨테이너 모습. 사진/청와대
 
정부 관계자는 “국적선사 및 외국적선사와 협의해 임시선박이 추가 투입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현재 건조중인 국적선사 1만6000TEU급 8척(4~6월 순차인도 예정)이 조속히 투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해수부·중소벤처기업부는 선적공간 확보가 어려운 중소화주를 대상으로 추가 기간연장을 고려할 계획이다. 앞서 북미항로 350TEU(매주)를 전용으로 배정하는 기간이 1월에서 2월까지 기 연장된 바 있다.
 
산업부와 중기부는 수출 중소기업의 운임 급등에 대한 애로해소를 위해 국제운송비 지원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올해 지원예산은 55억원으로 기업의 수요, 운임상황 등에 맞춰 예산액을 추가 확대할 예정이다. 
 
기업당 지원한도도 작년 500만원에서 올해 1000만원으로 늘린다.
 
이 밖에 무역협회·해운협회는 물류장비 확보를 위한 공 컨테이너 적기반납 캠페인을 지속 추진한다.
 
정부 관계자는 “회의에 참석한 물류기업 및 선사는 작년말까지의 심각한 물류상황이 다소 진정된 것으로 평가했다”며 “다가오는 중국의 춘절(2월 11일~17일)을 기점으로 해상운임이 일정부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수출선박의 해외항만 하역 지연, 내륙운송 차질 등 현지 물류상황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기가 쉽지 않다”며 “예년과는 달리 해상운임 감소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계부처, 유관기관은 기업애로와 향후전망을 토대로 수출입물류 정상화를 위한 지원책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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