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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안나

"틈새시장 노린다"…LG전자, 12kg 용량 ‘트롬 세탁기 씽큐’ 출시

인공지능 DD세탁기 호평 반영…컴팩트한 사이즈까지 제품군 확대

2020-09-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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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LG전자(066570)가 12kg 용량의 ‘LG 트롬 세탁기 씽큐’를 출시한다. LG전자는 최근 1인 가구가 늘어나는 트렌드를 감안해 컴팩트한 사이즈의 세탁기까지 제품군을 확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모델들이 서랍형 스태킹키트가 설치된 12kg 용량 LG 트롬 세탁기 씽큐(모델명: F12WVC, 아래쪽)와 9kg 용량 LG 트롬 건조기 씽큐(모델명: RH9WV, 위쪽)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인공지능 DD세탁기만의 차별화된 기능을 갖춘 12kg 용량의 LG 트롬 세탁기 씽큐를 내달초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 측은 인공지능 DD세탁기의 편리함을 경험한 고객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라인업을 확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LG전자가 지난 7월에 출시한 9kg 용량의 트롬 건조기 씽큐와 함께 위아래로 설치하면 공간활용도가 높다. 실제로 10kg 용량 트롬 세탁기와 9kg 용량 트롬 건조기 씽큐를 설치한 경우와 전체 높이가 같다. 즉, 제품이 차지하는 공간은 비슷한데 더 많은 양의 세탁이 가능한 셈이다.
 
LG전자는 이 제품의 전면 도어에 강화유리를 적용했다. 기존 플라스틱 재질보다 생활 스크래치에 강하고 청소하기도 쉽다. 앞서 출시한 9kg 용량의 LG 트롬 건조기 씽큐도 강화유리 소재의 도어 디자인을 채택해 두 제품을 함께 사용하면 인테리어가 조화를 이룬다. LG전자는 위생을 강화하기 위해 세탁통 내부의 옷감을 위쪽으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는 리프터의 소재도 기존의 플라스틱에서 스테인리스로 변경했다.
 
LG전자는 신제품에 인공지능 DD세탁기의 다양한 편의 기능을 탑재했다. 신제품은 의류 무게를 감지한 후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류 재질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 LG전자만의 세탁방법인 6모션 가운데 최적의 모션을 선택한다. 예를 들어 섬세한 의류 재질인 경우에는 옷감을 보호하기 위한 모션인 흔들기와 주무르기를 선택해 세탁한다.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인터텍(Intertek)이 시험한 결과 신제품은 기존 LG 트롬 세탁기(모델명: F10SR) 대비 10% 이상 옷감을 더 보호했다.
 
고객들은 와이파이(Wi-Fi)를 이용해 가전관리 애플리케이션인 LG 씽큐에 신제품을 연결하면 편리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앞서 출시한 9kg 용량의 LG 트롬 건조기 씽큐와 연동시켜 스마트페어링 기능을 사용하면 세탁기가 세탁코스 정보를 건조기에 전달하고 건조기가 알아서 건조코스를 설정한다.
 
이 제품은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결합해 동시세탁과 분리세탁이 가능한 트윈워시로 활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 이 제품은 건조기와 위아래로 설치할 경우 세탁기와 건조기 사이에 서랍형 스태킹키트를 끼워 사용하면 건조한 세탁물을 편하게 옮길 수 있다.
 
신제품의 출하가는 색상에 따라 100만원~110만원이다.
 
류재철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부사장)은 “대용량부터 컴팩트한 사이즈까지 차별화된 편의성을 갖춘 인공지능 DD세탁기를 앞세워 국내 세탁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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