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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판교 다시 비운다…네이버도 전사 재택근무로

코로나19 비상에…네이버는 2+3→전면 재택으로, 넥슨·NC도 순환 근무체제로

2020-08-1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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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주말 동안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며 IT 기업들이 전면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순환 근무를 선택했던 네이버도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전면 재택근무에 들어갔고, 다른 기업들도 속속 근무체제를 변경하고 있다. 
 
네이버는 18일 오는 8월 말까지 전사 원격근무 체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정상 근무체제로 복귀한 지 보름 만에 다시 사옥을 비우게 된 것이다.
 
네이버는 앞서 지난 14일 네이버 그린팩토리 사옥 인근인 판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2주 동안 주 2회 출근, 주 3회 재택근무하는 전환근무제에 들어간다고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기록하자 한층 더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택했다.
 
카카오는 지난 14일 오후부터 전사 원격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판교의 한 중식당에서 코로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비상체제로 돌입한 것이다. 지난 2월 말부터 시작한 원격근무를 끝내고 정상 출근 체제로 돌아간 지 약 한 달 만이다. 원격근무 종료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NHN은 오는 28일까지 열흘간 재택근무에 들어간다. NHN은 이 기간 동안 최소한의 업무협업을 위해 월요일과 목요일을 협업데이로 정하고 유연하게 출퇴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위메이드와 베스파도 재택근무에 들어간다. 이들은 일주일간 재택근무를 결정했고, 추후 상황을 보며 이를 연장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도 재택근무에 돌입한다. 기간은 미정이다.
 
넥슨과 엔씨소프트도 순환근무 체제를 확대 적용하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했다. 
 
넥슨은 이날 4+1(주 4일 출근, 1일 재택근무)에서 3+2(주 3일 출근, 2일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다시 심각해지며 4+1으로 출근을 확대한 지 일주일 만에 다시 기존 순환 근무 체제로 돌아가게 됐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28일까지 순환 재택 근무제에 들어간다. 이번주는 주 4일 출근에 1일 재택근무, 다음주는 주 3일 근무에 2일 재택근무를 하는 방식이다. 출퇴근 시간 혼잡도와 근무밀도 완화를 위한 완전 자율 출퇴근제도와 임신부와 기저질환자 등의 재택근무도 유지된다. 
 
티맥스는 근무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조정했다. 티맥스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에 붐비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며 "직원들이 몸 상태나 증상 등에 따라 재택근무 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아직까지 재택근무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전사에 공지를 내리고 코로나19 관련 주의사항을 전달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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